눈은 눈물을 통해 우리의 감정 표현해
우리 몸의 감정은 신체를 통해서 표현된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얼굴에서 알 수 있다. 얼굴에는 오감이라는 다섯가지 감각기관이 모두 존재한다. 눈은 시각을, 귀는 청각을, 코는 후각을, 혀는 미각을, 얼굴피부는 촉각을 느끼게 한다. 여기서 사람의 감각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라면 눈이라는 시각일 것이다. 외부로부터 오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뇌로 전달하여 빠르게 정보를 인지하고 판단하며 몸을 여기에 대처하도록 한다. 반면 내부의 감정을 빠르게 표현한다. 그러므로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생각이라는 뇌의 내면세계를 간접적으로 일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모기의 겹눈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한국세포형태연구소, 증). 모기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눈은 눈물을 분비한다. 때로는 감정을 표현하는 눈물이다. 세상에서 사람처럼 많은 눈물을 흘리는 동물이 있을까? 눈물은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외적 표현이다. 고조된 감정의 변화에 따라 기쁠 때, 슬플 때 눈물이 난다. 세상에 살면서 이와 같은 일상은 늘 반복되며 여기에 눈은 반응한다. 개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눈물은 늘 있게 마련이다. 눈물은 단순하게 물이 아니라 인체의 세포성분을 포함한 것으로 감정에 따라서 성분이 다르다는 것이 알려진지 오래이다.
학자들은 흥미롭게도 눈물을 성분 조사하여 감정에 따른 성분의 차이를 발표했다. 기쁨의 눈물과 고통 속에 회환의 눈물의 성분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눈물은 98%가 물이고 약 2%에 알부민 같은 단백질과 소량의 염분, 탄산나트륨, 지방, 인산 성분이다.
눈의 눈물샘에서는 항상 눈의 표면이 건조되지 않도록 눈물분비세포가 작은 관을 통한 외분비를 통해 눈을 적시고 코눈물관으로 배출되어 눈물 양의 균형을 맞춘다. 일반적으로 눈에서 자연 증발이나 눈물의 배출에 비해 많은 양의 눈물이 분비되면 눈 밖으로 흘러 얼굴에 눈물을 흐르게 할 수 있다. 흘러내리는 눈물은 감정 상태나 혹은 외적으로 겨울에 추위나 바람에도 눈물이 많아 질 수 있다. 또한 매연이나 담배 연기 등과 같이 화학적인 자극에도 나며 양파 혹은 매운 고추와 같은 자극에도 눈물을 흘린다. 물론 각종 알러지를 일으키는 이물질과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결막염으로 인한 눈병으로 눈물이 많아질 수 있다.
한편 눈물은 감정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다. 암 환자 중에서 눈물을 흘리는 환자는 그렇지 못한 환자보다 치유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 보고된 적이 있다. 또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울면 기분이 전환되어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마음에 쌓인 해 묵은 분노와 슬픔을 눈물로 씻어 보라. 토해 내듯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울어보라. 마음이 개운해지고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사람은 울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어서 사람은 다른 동물보다 건강하며 장수 할 수 있는 지도 모른다.
예수님은 기도 하는 자의 예를 들어 바리새인과 세리가 성전에 나와서 기도할 때 바리새인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었지만 세리는 가슴을 치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받으셨다. 세리가 하나님 전에 와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때 그 세리의 기도를 들으셨다.(눅 18:9∼14)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예배하는 자의 마음이 ‘상한 심령’이라고 하신다.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 51:16, 17). 우리는 진정으로 눈물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몸과 영혼이 치유되는 은혜의 시간, 참회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예배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자.
윤철종(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