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잠 10:9  ◎ 찬송 : 585장(통 384장)

 가을 한 철에만 농어낚시가 허용되는 호수에 아버지와 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농어잡이가 허용되기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아들의 낚싯대가 둥그렇게 구부러지며 큼직한 놈이 한 마리 걸려들었습니다. 농어였습니다. 아버지는 시계를 보았습니다. 밤 10시 30분. 농어잡이는 내일부터 허용되었고 지금은 농어 이외의 고기만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얘야, 그 농어는 풀어주고 우리 다른 것을 잡도록 하자꾸나” “안돼요 아버지,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 건 처음이에요” 하지만 아버지의 단호한 결정에 아들은 농어를 놓아주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흐른 뒤 사업가가 된 아들은 정직하고 모범적인 경영자로 뽑힌 자리에서 열 살 때의 그 사건을 통해 아버지로부터 ‘진정한 정직’을 배웠노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정의가 있어야 합니다. 정의는 바른 길입니다. 그러므로 정의에 입각해서 살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