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회장 김명식 권사)는 23일과 24일 대성전 지하 성찬실에서 성찬 포도주를 담갔다. 130여 명의 여선교회 임회원 뿐 아니라 남선교회, 교직원들이 동참해 일손을 거들었다. 봉사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오후까지 쉼 없이 일하면서도 찬송을 부르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했다.

 세계 최대 단일교회인 우리교회의 1년치 성찬포도주를 담그는 행사인 만큼 포도 5kg짜리 4000박스, 설탕 15kg짜리 1000포대가 사용됐다.

 포도송이에서 포도알을 떼어내 여러 차례 씻은 후 설탕과 적절한 양을 배합해 담그는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정성을 다해 능숙한 솜씨로 성찬 포도를 담갔다. 김명식 권사는 “새벽예배를 드린 후 봉사에 임하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정말 귀하고 아름답다”며 “성도들이 성찬을 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임 성찬실장은 “성찬실 봉사만 27년을 했는데 올해는 성찬실장으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담근 성찬 포도주는 1년동안 숙성된 후 성도들의 성찬예식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