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여파로 교회학교 학생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많은 아이들이 ‘교회는 재미없고 따분한 곳’이라고 생각해 세상적 즐거움에 빠지고 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면 교회 안에서의 친교 이상 유익을 주는 것이 없다.

 우리교회 교회학교(교장 정길영 목사) 고등부가 학생들의 영성 함양은 물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바로 ‘창의 체험 활동’(이하 창체)이다. 8일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고등부는 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 체험 활동에 들어갔다.

 새롭게 시작된 창체활동은 ‘창조과학 아카데미’를 비롯해 ‘독서스펙쌓기’, ‘수학길들이기’, ‘건축물 답사’ ‘신학입문’ 등 18개 프로그램. 고등부 학생들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제대로 가르치는 한편 향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관심 분야들을 모아 다루고 있다. 고등부 창체는 교회학교 고등부 교사들의 재능기부에 의해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고등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소그룹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4월 고등부 창체계획안이 발표됐고, 일곱 차례 회의를 걸쳐 8월 초부터 학생을 모집해 현재 100여 명의 학생이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고등부 이형순 부장 장로는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이 아이들

이 하나님이 부어주신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칠 의무가 있다”며 창체를 통한 인성·영성 강화를 강조했다.

 8일 벧엘성전에서 열린 개강예배에서 정길영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는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 창의적 자발성을 키워 순복음의 아이들이 순복음교회 나아가 한국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고등부는 이번 창체를 통해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자신들의 꿈과 비전을 세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온전한 인격체로 완성될 수 있도록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창의 체험 활동 운영이 잘 정착되면 현재 주일 오후 강의 외에도 토요일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문의는 6181-6408(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