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 때 화환 대신 쌀로 축하 받아

 우리교회가 안산 원곡동에 설립한 다문화센터(센터장 권일두 목사)가 개관과 동시에 다문화 이웃들에게 훈훈한 사랑 나눔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센터 개관식에는 사랑의 쌀 후원이 곳곳에서 이어져 720kg이 모였다. 다문화센터에서는 개관식을 앞두고 사전에 화환 대신 쌀을 보내 달라고 공지를 했고 이에 동참하며 개관을 축하하는 성도들의 뜻으로 많은 양의 쌀이 모아졌다. 

 쌀은 한 다문화가정 당 10kg씩 총 72가정에 전달됐다. 다문화센터는 수입이 없는 유학생,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을 중심으로 쌀을 전량 배포했다. 국적도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가나, 카메룬, 우간다 등 다양한 나라의 출신 성도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외국에서 이주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세워진 다문화센터는 이들에게 친정이자 마음의 집, 마음 놓고 쉼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교육 문화, 의료 지원, 다양한 언어별 예배가 드려지며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역사가 이뤄진다. 현재 영어, 중국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예배와 모임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