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의 사랑 속에 잘 다녀왔습니다”
부서별, 연령별 진행 하나님 은혜 깊이 체험

 2013년도 장애인대교구(대교구장 장상주 목사) 하기수련회가 은혜롭게 마무리 됐다. 대교구 전체 수련회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으며 청각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청년부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소망부(지체아동)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서별, 연령별로 수련회를 개최해 성도간 교제와 화합을 이루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열린 청년부 수련회는 교회와 성도들의 지원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될 수 있었다. 장상주 목사를 비롯한 30여 명의 청년들은 성령대망회에서 방언과 성령충만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또한 곽지해수욕장, 우도, 아쿠아플라넷 등을 방문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물놀이를 즐겼다. 1급에서 3급까지의 장애를 지닌 청년 성도들은 자신보다 신체 활동이 부자유스러운 다른 지체들을 도우며 수련회에 참여했다.

 강원도 고성 삼포코레스코 콘도에서 열린 장애인대교구 하기수련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체·시각장애인 성도들과 그들의 가족들, 봉사자와 교역자 313명이 참석해 3박 4일간 기도와 찬양에 집중했다. 

 장상주 목사는 ‘하나님이 택하신 자녀’(벧전 2:9∼10)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자녀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한다. 비록 장애가 있지만 아름다운 덕을 쌓으며 장애를 넘어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전했다. 장애인성도들은 예배에 참석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기 위해 기도했다.

 또한 수련회 장소가 바닷가인 장점을 살려 침례식을 실시해 20명의 성도가 침례를 받았다. 이외에도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불꽃놀이, 각종 게임과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성도들이 오랜만에 일상의 걱정과 시름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다.

 지체 아동부서인 소망부 학생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주제로 청평에 위치한 상수리나무펜션에서 열린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다. 1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에는 수영과 레크리에이션 등 어린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개별 공과 및 성경 관련 활동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청각부 수련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을왕리 오션스카이펜션에서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도들은 예배와 성령대망회 등을 통해 성령충만을 받았고 레크리에이션과 불꽃놀이, 아라뱃길 유람선타기 등의 시간을 보내며 여름휴가를 겸했다.  

 모든 장애인대교구 수련회에는 봉사자의 헌신이 빛났다. 봉사자들은 휴가를 내고 참석해 수련회 진행을 도맡았고 특별히 올해는 대학청년국 리바아벌코리아에서도 청년들이 함께했다.  

 장상주 목사는 “바깥출입과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 성도들은 하기수련회를 항상 손꼽아 기다린다. 오랜만에 바깥공기를 쐬고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성도님들 덕분에 올해도 수련회를 잘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