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고 열정적인 봉사자 될 것 다짐

 남선교회(회장 김길환 장로)는 14일 바울성전에서 헌신예배를 드렸다. 조숙현 장로(제7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회장단과 각 실·지회 회원 등이 참석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했다.

 권태일 장로(기도처지원실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임마누엘앙상블의 아코디언 및 색소폰연주가 있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는 ‘제자의 조건’(마 4:18∼2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이 제자를 선택하신 첫 번째 기준은 겸손이었다”며 “세상은 조건을 본다. 특히 외적인 요소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은 능력, 학벌을 보시는게 아니라 겸손함을 통해 순종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상한 능력을 발휘하길 원하지 않으신다. 겸손해서 순종하고 헌신하는 사람을 찾아 사용하신다. 세상의 변화는 조용히 겸손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엘리트를 통해서도, 제도와 법을 수정해서도, 혁명을 통해서도 바뀌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사도 바울과 선지자 엘리사의 열정을 예로 든 이 목사는 기도와 헌신, 봉사, 꾸준한 신앙생활 역시 열정의 산물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겸손하고 열정적인 봉사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길환 장로는 우수봉사실에 홍보실, 우수봉사자에 김도연 안수집사(기조실)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하고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