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진행되는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도록 자녀들과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도심 속 동굴체험 ‘광명 가학광산동굴’

폐광산이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멋지게 변신했다. 가학광산동굴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이 채굴된 곳으로 이후에는 새우젓 저장고로 활용되다가 2011년 본격적 개발을 통해 전시실과 공연장 등이 들어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로서 이제 멀리 가지 않아도 동굴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큰 매력이다. 또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 무더위가 시작되면 뼛속까지 시원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동굴은 안전장구(헬멧) 착용 후 입장할 수 있다. 특별히 가학광산동굴은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문화해설사가 함께 입장해 보다 의미 있는 동굴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동굴내에 조성된 다양한 전시물과 특별 공연을 즐기다 보면 한여름 무더위로 지친 심신에 생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다.
한 여름이라도 동굴에 들어가려면 긴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학광산동굴은 연중 13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어떤 에어컨도 흉내낼 수 없는 서늘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을 맞아 가학광산동굴은 ‘한여름 해질녘 동굴 GOGO 콘서트’를 8월 13일까지 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실시한다. 평일에는 2회(오후 7시와 8시 10분), 주말에는 오후 4시 30분 공연이 추가돼 3회 공연이 열린다. 공연에는 엠보이즈, 광명시립합창단, 드림뮤지컬,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등이 출연한다. 관람은 광명시 거주자가 우선이고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가학광산동굴 홈페이지(cavern.gm.go.kr)에서 알 수 있다.
◈위치 :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 17-1 ◈문의 : 2680-6550 ◈입장료 : 무료
복순희 기자 lamond@fgtv.com
♣과학이 정말 재미있는 곳 ‘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들에게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스포츠과학특별전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축구 등 28종의 전시품들을 통해 스포츠에 숨어있는 각종 과학 원리들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스페이스월드는 우주를 테마로 느끼는 과학, 감성의 과학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신개념의 우주상상 체험관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우주과학(천문학)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우리 주변의 친근한 곤충들을 소재로 곤충에 대한 호기심 및 관심을 유발하는 생활 속의 곤충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오감을 통해 배우는 생태체험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매월 1회 천문학 특별강연과 함께 천체관측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인기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특별히 우리나라 최고의 천문학자의 강연과 야간 천체 관측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한 번쯤 가볼만하다.
이외에도 미래세상그리기대회, 카프라 대회가 개최 중이며 국제SF영상축제의 여름방학 행사로 과학송 경연대회, UCC공모전, 독립영화 공모전, SF카툰그리기대회 등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충분한 국립과천과학관을 100배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녀의 흥미’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의 관심사를 존중할 때 자녀들의 창의성을 길러 줄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입장료는 성인 4000원, 7∼19세는 2000원. 월요일 휴무.
오정선 기자 jungsun5@fgtv.com
♣숲으로 떠나는 가족여행 ‘평강식물원’

1년 중 가장 더운 7, 8월 평강식물원에는 무더위보다도 강한 생명력들이 가득하다. 짙푸른 나뭇잎들, 태양 에너지를 머금고 알차게 영글어 가는 열매, 부지런히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 졸졸졸 흐르는 맑은 물소리 등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여행과 자연학습, 식물 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평강식물원으로 떠나보자. 8만여 평 면적의 평강식물원은 동양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장 암석원을 비롯해 전세계 식물 5000여 종이 전시돼 있어 우리나라 식물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아이들과 평강식물원을 찾았다면 일단 아름다운 희귀식물들 먼저 확인해보자. 날개를 펴고 나는 해오라기를 닮아서 이름 붙여진 ‘해오라비난초’, 둥글둥글하고 시원스러운 잎이 군락을 이루는 비비추 종류(호스타)들도 활짝 펴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인 금강초롱도 신비롭고 수줍은 꽃을 보여 준다. 또 온갖 종류의 나리(백합의 우리말)들도 앞 다투어 꽃을 피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솔나리’를 비롯해 ‘참나리’ ‘말나리’ ‘털중나리’ ‘하늘나리’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 준다.
숲에서 다양한 체험을 했다면 이번엔 시원한 식물원 실내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만들기 종류에는 작은 나무를 이용하여 만드는 나무 목걸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분갈이, 천연 재료를 사용한 모기 퇴치제와 립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무료로 식물전문가들이 직접 식물원을 안내해 준다. 식물원의 12개 테마 가든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식물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식물원을 둘러보자. 무심히 지나치던 식물들과 자연에 대한 시야가 열리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문의 : 031-531-7751 ◈홈페이지 : peacelandkorea.com
이미나 기자 mnlee@fgtv.com
♣신기한 우주체험! ‘옥토끼 우주센터’

여름 방학 중 색다른 체험을 원한다면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항공우주 과학 테마파크 옥토끼우주센터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주말에는 은하수 유수풀에서 물풍선 받기, 얼음 속 과일 먹기 등 이색적인 아쿠아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푸짐한 상품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8월 4일까지 매일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야간개장 프로그램으로는 레크리에이션과 보물찾기, 야외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특별공연(어린이뮤지컬 등)이 진행된다. 또한 여름밤 별자리의 신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까지 할 수 있는 특별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옥토끼우주센터는 크게 우주박물관과 야외테마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우주박물관에서는 7종의 우주체험기구를 비롯해 10개의 전시존, 3D영화 관람, 미래도시 체험기차 등이 있다. 평소 우주와 로켓 등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야외로 나가면 야외테마공원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공룡의 숲부터 로봇공원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공룡과 커다란 로봇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뿐만 아니라 은하수 유수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시원한 물대포를 쏠 수 있는 물대포공원까지. 옥토끼우주센터서 우주에 대한 꿈과 한여름 더위를 모두 로켓에 담아 쏘아 올리자.
◈문의 : 032-937-6917 ◈홈페이지 : oktokki.com
정승환 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