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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만한 믿음이 가져온 기적의 현장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

조용기 목사 설교 후 대만 여성 휠체어에서 일어나
10개국 3300명 참석, 참석자 대다수가 젊은층

 전세계 중화권 성도들을 대상으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매년 여름 진행되는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 올해도 이 곳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대만에서 온 예즈롱(29세) 성도. 그녀는 초등학교 때 뇌성마비 증세를 보인 후 누군가의 부축으로도 걸을 수 없게 됐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살아온 그녀는 ‘기적’을 믿고 성회에 참석했다.

 성회에서 많은 중보자들의 기도를 받았던 그녀는 19일 조용기 목사의 ‘희망 메시지’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4차원의 영성을 설명하며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믿고 말하면 엄청난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즈롱 성도는 누구보다 그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며 치유된 자신의 몸을 생각으로 그렸다.

 설교 후 조용기 목사가 사진 촬영을 위해 성전 중앙으로 이동할 때 예즈롱 성도는 스쳐지나가는 조용기 목사로부터 안수를 받았다. 기적은 그 후 일어났다. 예즈롱 성도는 함께 온 자신의 교회(횃불교회)성도들의 부축을 받아 휠체어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한 발 두 발 걷기 시작했다. 순간 성전 안은 술렁거렸고, ‘아멘’과 ‘할렐루야’가 곳곳에서 터졌다. 수 천명의 성도들 사이에서는 주를 찬송하는 찬양이 한목소리로 울려퍼졌다. 예즈롱 성도 역시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는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기적이 일어나면서 전세계로 흩어진 중화권 성도들을 한 자리에 모은 영적 축제가 됐다.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성회 역시 대만과 홍콩 등 10개국에서 3300명이 참석하면서 은혜의 열기는 걷잡을 수 없이 뜨거워졌다. 예전과 비교해 30대 청년들의 참여가 늘면서 이들은 신앙적 열정을 찬양과 기도를 통해 아낌없이 뿜어냈다.

 장마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우가 하루에도 몇 차례 쏟아졌지만 참석자들은 기도원 곳곳에 모여 금식기도하며 자신의 교회, 나라 그리고 전세계 지도자와 기독교 복음화를 위해 하늘의 문이 열리고 은혜의 빗줄기가 내릴 것을 간구했다.

 또한 조용기 이영훈 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김용준(순복음도봉교회) 진재혁(지구촌교회) 김은호(오륜교회) 권성수(대구 동신교회) 류영모(한소망교회) 목사 그리고 중화권 인사인 리우다팡 박사(홍콩), 양닝아(타이페이 진리교회) 장마오송 목사(신띠엔 싱타오교회), 장치밍 장로(대만 다윗 장막기도 센터)의 말씀을 통해 영적 자양분을 공급받았다.

 이들에게 있어 가장 큰 자양분은 한국은 물론 세계 교회를 변화시킨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4차원 영성의 메시지였다. 19일 오전 조용기 목사는 ‘모세와 두 세계’(롬 7:21∼25)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겉사람의 변화를 강조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군대의 추격이라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모세는 환경에 낙심하는 겉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의지하는 속사람의 영성이 가지고 이스라엘의 백성을 구했다며 중화권 성도들에게 4차원적 영성을 소유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 말씀이 이번 방한대성회에서 기적을 가져온 것이었다. 예즈롱 성도 외에도 크고 작은 수 많은 신유의 기적들이 일어났다. 이를 지켜본 중화권 성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다.

 18일 오전 이영훈 목사가 ‘성령의 역사’(행 13:1∼3)를 주제로 설교했을 때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영훈 목사가 강조한 것은 다름아닌 세계 복음화를 향한 열정.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복음 운동의 기수로 중화권 및 세계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도가 먼저 하나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식의 중요성을 전하며 “교회 부흥의 기본은 기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은혜와 기적의 현장이었던 방한대성회는 19일 정오 경 기도원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25주년 기념음악회’로 이어졌다. 음악회에는 뮤지컬배우 김선경을 비롯해 찬양사역자 김영범, 오르가니스트 김지성 교수, 권우유와 위대한 항해, 도쿠시마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 중화권 성도들은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해 순복음교회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현장을 직접 체험했고, 20일에는 ‘구역’을 탐방해 구역 시스템을 배웠다. 이들은 21일 주일 2·3·4부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슴 가득 안고 각자의 본국으로 돌아갔다. 황첸링옌 여사(대만 타이통현 황젱틴 현장 부인)는 “타이통현의 성시화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의 역사가 교회와 사회에서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했다. 

 이번 방한대성회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회장 임익주 장로) 주최로 열렸으며, 국내외 봉사자들로 구성된 에즈라 120여 명이 투입돼 헌신했다.

 

기사입력 : 2013.07.21. am 11:05 (편집)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