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윤일 장로의 가족사진 곁에는 늘 검은 피부의 검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의 사진이 있다. 부부의 둘째아이이자 막내딸인 수잔.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13살 여자 아이다. 지구를 반바퀴를 돌아야 닿을 수 있는 방글라데시의 아이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굿피플을 통해서였다. 남 장로의 부부는 5년전부터 매월 후원과 함께 아침마다 수잔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지금은 5년전보다 부쩍 자라 대학까지 가서 공부하겠다고 한다. 남 장로는 최근 몰라보게 자란 수잔의 사진을 보면서 잘 자라줘서 감사하기만 하다.
◎굿피플 해외아동결연
굿피플이 실시하는 해외아동결연은 월 3만원의 후원금으로 결연아동의 교육·건강·정서지원과 더불어 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케냐, 우간다, 네팔, 볼리비아 등 전 세계 16개 나라, 24개 사업장에서 약 5200여 명의 아이들에게 결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반복되는 가난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아동에게 정기적인 1대1 후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지원 외에도 학비, 교복, 학용품 등을 제공하여 아동이 학교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지원, 후원자와 결연아동과의 편지 교류와 만남을 가진다. 뿐만아니라 각 지부에서 펼치는 영화상영, 운동회, 소풍 등을 통해 아동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정서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1년에 한 번, 후원자가 결연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아동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인 ‘필드트립(Field Trip)’을 진행한다.
굿피플은 해외아동결연 후원 릴레이 캠페인인 ‘천사의 날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결연을 1년 이상 맺고 있는 후원자에게 결연아동의 연간성장보고서와 함께 ‘천사의 날개’ 한 쌍이 배달된다. 여기에는 또 다른 후원자를 간절히 기다리는 한 아이의 사진과 간략한 아동소개가 적혀있다. ‘천사의 날개’를 받은 후원자는 아동후원의 기쁨과 보람을 나누고 싶은 가까운 지인에게 아동결연을 추천해 따뜻한 나눔이 이어진다.
◎굿피플 국내아동결연
한창 부모에게 어리광을 피우고 사랑 받아야 하는 나이에 어두운 그늘로 숨어버리는 아이들. 국내의 소외되고 방치된 아동들을 위해 굿피플은 서울·경기지역을 비롯해 해남땅끝마을에까지 이르러 전국 각지의 84개 그룹홈, 3개 공부방, 19개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약 400여 명의 아동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직 결연이 맺어지지 못한 대기 아동 수는 500여 명에 이른다.
굿피플은 국내아동결연 사업을 통해 전국의 저소득 밀집 지역에 살고 있는 나홀로 아동, 결손 가정 세대, 다문화가정, 그리고 부모가 있더라도 장애를 가졌거나 기타 질병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세대의 아동을 돕고 있다. 안정적인 양육 환경이 필요하거나 법적으로 안전하게 보호받을 필요가 있는 아이들을 가정형편과 연령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굿피플 본부의 조사와 상담을 통해 최종 선정하고, 부모의 이혼이나 갑작스러운 부재 등으로 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없는 경우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상대적으로 사회·문화적 혜택이 미흡한 도서·산간벽지 마을의 아동 등에게 교육 및 의료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자와의 1대1 결연(월 6만원)뿐만 아니라 두 명의 후원자가 한 아동을 후원하는 방식의 ‘함께 결연(월 3만원)’도 가능하다. 또한 결연을 맺은 지 1년이 지난 시점부터 관계자의 동석 하에 아동과 직접 만날 수도 있어, 아동과의 정서적인 교류와 친밀한 보살핌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굿피플 국내아동결연 프로그램은 ①미래자립 지원 ②건강 지원 ③교육 지원 ④문화체험 지원 ⑤복지 지원의 항목을 통해 소외 아동들을 돕고 있다. 미래자립 지원은 결연 아동이 성장하여 18세 이상이 되었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디딤씨앗 통장’을 개설하여 후원자의 후원금 중 3만원 이내로 적금할 경우 정부에서도 같은 금액을 1대1 매칭 펀드로 적립하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든든한 물적 기반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결연 아동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료검진차량을 이용한 정기검진을 실시하고 급식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습 지도에 필요한 비용 및 학습지 구입비, 교구 구입비 등을 지원하여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동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문화 체험과 복지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부모님의 지속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아동들에게 의복비를, 학교가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지만 교통비가 부족해 걸어 다닐 수밖에 없는 아동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아동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며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물질적·정서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