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는 사랑이다. 이거면 끝이다. - 강종복 목사(목포교회 담임) |
 사랑은 오래 참는다. 참지도 못하는 데 무슨 사랑인가? 그건 감정일 뿐이다. 진짜 사랑하면 기다려 줘야 한다. 가장 위대한 멘토는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제자가 맘에 안 들어도 맘에 들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다. 그 사람이 사람 될 때까지 주는 것, 그것이 곧 사랑이다. 사랑의 특징은 기다림이다.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내 사랑을 이해할 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십자가를 지며 기다리는 것이 사랑이다. 불순종하는 자녀들, 거역하는 자녀들을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줘야 한다. 오랫동안 기다리다 보면 그들도 변한다. 참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연애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마음속에 애인에 대한 생각이 있다. 일을 할 때도, 쉴 때에도 연인을 생각한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게 되면 하루 종일 하나님이 그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우리는 미친 듯이 주님을 사랑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숨을 헐떡이며 사랑했고(시 119:131), 눈이 상하도록 눈물을 흘리며 사랑했다(시 119:136).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직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요, 밤이나 낮이나, 꿈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생각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된다. 사랑이냐 미움이냐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기도하느냐, 기도하지 않느냐를 보면 안다. 앞에서는 아무리 좋은 소리를 해도 뒤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면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참으로 사랑하면 저절로 상대를 위해 기도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미워할 시간이 없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악을 저지를 가능성이 점점 줄어든다. 그러므로 모든 시간과 모든 생각, 삶 전체를 선을 행하는 쪽으로 옮겨라. 그럴 때 우리가 죄 지을 수 있는 확률이 점점 적어지며 똑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이제 ‘주여, 이번만 용서해주시옵소서’라는 기도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 이름으로 행했던 귀하고 아름답고 선한 일들을 보고하는 기도가 우리에게 가득 차기를 바란다. 우리가 하나 되어 서로 사랑한다면 세상은 변화될 것이다. 지금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분쟁하지 않고 화합하는 것이다. 잘잘못을 따진다고 조직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서로 잘못을 용서하고 허물을 덮어 줄 때 하나님의 사랑이 임한다.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면 아무도 말리지 못한다.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다. 예수님의 사랑은 관념적이지 않고 아주 구체적이다. 배고프면 먹을 것을 주시고 목마르면 물을 주신다. 추우면 숯불을 피워서 따뜻하게 만들어 주신다. 이처럼 주님의 사랑은 아주 구체적이다. 우리는 관념적으로 신앙생활 하기 쉽고 사랑할 때도 관념적으로 하기 쉽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애정을 가지고 돌봐 주고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만져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예수님은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셨을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 사랑을 표현하셨다. 사랑이란 벅찬 감동이다.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그 사랑의 감격 때문에 밥을 먹을 수 없어야 한다. 예수님이 그러셨다. 식사를 더 하실 수가 없었다. 예수님은 식사를 하시던 중에 벌떡 일어나서 사랑하는 제자들 발 밑에 꿇어앉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주님이 없는 세상에서 제자들이 홀로 고난의 노정을 걸어갈 것을 생각하셨기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셨던 것과 똑같이 우리도 사랑하신다. 그 사랑은 끝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우리를 위한 대속물로 내어 주셨다. 사랑은 언어가 아니라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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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07. am 10:52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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