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예제모 ‘순결 서약’ 진행
큐티 통해 경건운동 지속적 전개

 “하나님이 만드신 소중한 존재인 나는 결혼을 통해 그분이 계획하신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기 원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사람을 만나 완전한 결합을 이룰 때까지 나의 몸과 마음을 순전하게 간직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엄숙히 서약합니다”

 기독 청소년들의 이 같은 순결 서약은 자신을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를 밝고 깨끗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이러한 자세는 청소년들을 오늘날 만연한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극복시키고 나아가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토록 이끌어준다. 그래서 많은 교회가 교회학교에서 순결 서약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교회도 교회학교 예제모(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임) 주관으로 순결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순결서약식에는 100명 가까운 청소년들이 참석해 주님 앞에서 순결한 삶을 살 것을 서약했다.

 이들은 매일 큐티를 통해 주님과 동행하고 음란물을 절대 시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하나님이 짝 지어주실 배우자를 만나기 전까지 순결한 이성교제에 나설 것과 성적인 죄를 결코 짓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예제모는 순결서약식 이후에도 꾸준한 큐티를 통해 서약자들이 경건 운동에 동참하도록 이끌고 있으며 건전한 이성 교제에 관한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예제모 측이 강조하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이성 교제는 특정한 한 명의 이성과 사귀는 것을 말하지 않고, 여러 명이 어울려 성장에 필요한 공동체 훈련과 봉사, 토론, 놀이의 활용을 뜻한다. 한 명의 이성과 사귀는 것은 그 이성을 자기의 소유로 여길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폭넓은 사고와 인간관계의 배움을 빼앗기는 등 좁은 시야를 갖기 쉽다는 것이다.

 청소년의 시기는 배움의 때로, 인생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예제모 측은 쉬운 성경 로마서 12장 2절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와 에베소서 5장 3절은 “성적인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어떤 종류의 악이나 탐욕도 틈타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런 것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에게 적합하지 못한 것들입니다”라는 말씀을 청소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