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는 26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3 미래교회 컨퍼런스’에서 21세기 목회 비전에 대해 강의했다. ‘생명·정의·평화’를 주제로  연세대 신학과 예배실에서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컨퍼런스는 이 시대를 향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사회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회복하기 위한 자리로 전국각지에서 교파를 초월해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21세기 목회비전에 대해 성경에 나오는 사도행전 교회를 롤모델로 제시하며 성령운동·말씀운동·기도운동·인격목회·선교중심의 사역·섬김과 나눔사역 등을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비 콕스 교수(하버드대)의 오순절교회들만이 부흥 성장하고 있다는 주장을 인용해 “성령충만한 교회가 21세기 교회들을 이끌어 갈 것이다. 영적인 부분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성령이 임한 것 같이 우리 사역 현장에 성령이 임해야 한다. 성령이 임해야 교회가 교회가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발하게 되고, 사회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성령운동을 통한 폭발적인 성장을 예로들며 “우리는 지금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 21세기 성령 시대에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래교회 컨퍼런스는 지난 1981년 출발해 중요한 사회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학문과 목회현장을 연결하고 한국교회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영훈 목사는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오순절교회의 특징과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목회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