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하면 기적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
자녀축복 물질축복 등 체험
건강축복 기도… 증인되고파
나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근육이 점점 굳어져 불편함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주변사람들은 나에게 왜 말도 안통하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한인교회를 다니냐고 질문한다. 그때마다 나는 “통역 없이는 알아들 수 없지만 프랑크푸르트순복음교회는 성령님의 임재가 있는 교회이다. 아픈 몸을 이끌고 가서 예배드리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체험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실제로 교회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은 기적을 선물로 주셨다. 교회에 처음 나올 때다. 나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던 중 임신이 되어 크리스티안을 낳았다. 병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임신에서 출산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이렇게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잘 성장하고 있다.
또 하나의 기적은 지난 4월에 일어났다. 남편이 아파서 수술을 받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당시 나 혼자서는 아이들을 돌볼 수 없어 유치원 선생님께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도우미 선생님이 우리 집에 오더니 집안이 너무 우울해 보인다고 하면서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강한 독일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유치원 선생님은 자신의 남편과 함께 며칠 동안 우리집에 머물며 고쳐주었다. 너저분하고 어지럽던 아이들 방이 새로운 침대와 장난감으로 채워졌고, 거실과 방의 바닥도 카페트를 바꾸고 소파와 벽지와 가구들을 모두 화이트 톤으로 밝게 해주었다. 커튼도 갈아주고 식탁과 의자와 화분들까지 완전 새로운 집으로 리모델링해 주었다. 그들은 자신이 기뻐서 한 일이라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았다. 상상도 못한 일이 우리집에 일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다. 때마침 건조 세탁기가 고장이 났다. 다른 도시에서 살고계시는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유치원선생님 부부가 우리집을 리모델링해줬다고 했더니 그럼 본인도 뭔가 도와주고 싶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탁기 말씀을 드렸더니 곧바로 새것으로 구입해 주셨다. 이 모든 것이 기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주님이 모든 것을 하신다는 것을 체험했다. 남편과 나는 감사 기도를 드리고 곧바로 권병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초대해 예배를 드렸다. 기도의 힘이란 이렇게 놀라울 뿐이다.
그뿐 아니다. 불신자였던 아버지가 변화되었고, 나에게는 상속을 꿈도 꾸지 말라던 분이 우리를 위해 새집을 구입하셨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하나님은 진짜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나는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된다.
나는 독일인으로서 이 땅의 영혼들이 주님 앞으로 성령님과 함께 한 예배자로 서길 기도하고 있다. 그런 역할을 순복음의 영성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순복음교회가 감당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도한다.
7년 전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오산리 기도원을 방문했는데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규모도 크지만 그것보다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용기 목사님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은 나 같은 장애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나는 이 지면을 통해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 2011년 이영훈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오셔서 부흥성회를 인도해주셨다. 그때 안수기도를 받았는데 참으로 영광스러웠다. 기독교 나라인 독일에 교회들은 많지만 성령님이 임하는 교회는 많지 않다. 나는 성령님을 사모한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순복음교회가 이곳 독일에서 유럽 재복음화의 성령의 불을 지필 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그리고 이제 질병을 치유 받아 독일과 유럽에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간증하는 증인이 되겠다고 기도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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