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기 목사 설교 듣고 희망·꿈 얻어
신유체험, 취업 등 축복의 문 열려
예수님을 알기 전 내 삶은 위기 그 자체였다. 2006년 직장에서 나와 57세의 나이에 새롭게 취직할 수도 없고 가족들과의 관계마저도 틀어져 모든 것이 막막했다.
오랜 기간 무릎관절통증으로 고생하던 난 여의도에 한 편의점을 인수하려고 했다. 편의점은 크게 힘이 들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막상 편의점에 가서 의견을 물으니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가 많아 무릎이 좋지 않으면 다른 사업을 하라고 충고했다. 그 말에 기운이 빠졌다. 마침 여의도에 오니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이 좋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래서 혼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가 주일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너무 은혜가 됐다. 목사님의 희망을 갖고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말씀은 위기에 빠져 있던 나를 건져주는 동아줄 같았다. 매주 말씀을 들으러 가는 내게 아내가 “내게는 교회가자는 말을 절대 하지 말라”하더니 하루는 스스로 나를 따라나섰다.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교회에 등록해 우리 가족의 신앙생활이 시작됐다. 아니 주님의 축복이 시작됐다.
아내는 손가락과 손등, 손목 등에 관절염이 심각했다. 뼈마디 사이에 세균이 있어 시장바구니 등 약간의 무게가 있는 물건을 들면 손등과 손목 전체가 시퍼렇게 변해버렸다. 중학교 선생님 출신이라 기도처에서 피아노반주봉사를 하는데 봉사를 하고 나면 역시나 손에 통증이 찾아왔다. 2007년 5월 기도처에서 봉사를 하다 선교사님이 아내의 손을 보고 안수기도해주셨다. 그후 얼마지나지 않아 손은 깨끗하게 치료받았고 이어 간간히 아내를 힘들게했던 무릎, 허리, 어깨의 통증도 말끔히 치료받았다.
아내의 신유기적을 보면서 난 너무나 신기하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던 무릎관절염은 왜 치료해주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통증이 심해 예배 때도 다리를 펴지 않으면 앉아있기 힘들었다. 그래서 기도원에서 예배를 드릴 때면 왜 예배 때 다리를 펴고 앉느냐며 핀잔을 받기도 했다. 물론 사정을 설명하면 이해해 주셨지만 매 번 반복되다보니 힘들고 괴로웠다. 그래서 무릎을 놓고 간절하게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마음에 이런 음성을 주셨다. “너의 성격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제 성격을 바꾸겠습니다”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선포하고 먹던 약도 버렸다. 그러자 거짓말 같이 무릎이 아프지 않았다. 지금은 어떤 계단을 오르내리던 어떤 짐을 들어도 아프지 않다. 할렐루야.
무릎 치료받고 나서 취업에 대한 기도를 시작했다. 2010년 고등학교 취업정보과에 취업이 되더니 이어서 고용노동부 민간조종관에 취업되는 등 항상 주님은 내게 갈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나는 그저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처럼 꿈꾸고 기도한 것 밖에 없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셨다.
딸은 고등학교 때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늘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기대를 하지 않게 됐다. 하지만 자녀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딸과 아들을 위해 항상 기도했다. 딸 선민이는 민간단체에서 2년간 재직 후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더니 고려대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R) 박사과정 풀코스에 합격해 전액증록금, 생활비, 차량 등을 지원받아 공부하고 있다. 곧 나사(NASA)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아들 준석이도 주님의 돌보심 아래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지금은 대기업 건설사에 입사해 쿠웨이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런 축복의 비밀을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기도와 함께 십일조다. 처음 십일조란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반신반의했다. 아내는 나 몰래 십일조를 시작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았지만 기분이 나쁘기보다 감사했다. 십일조를 시작한 이래로 우리 집에 물질적으로 힘들기는커녕 배로 채워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지금은 나도, 아내도, 아이들도 각각 십일조를 하며 신앙을 지키고 축복을 누리고 있다. 나는 남선교회에서, 아내는 기도처와 농어촌선교회에서 봉사하며 주님 주신 축복에 감사하며 하나님 영광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