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이영훈 목사 “강력한 기도·신유·성령운동 재개”
WCC 부산총회에 대한 교단 입장 재확인
한국교회연합운동을 위한 조건부 한교연 가입 허락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제62차 정기총회가 20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할렐루야성전에서 개최됐다. 총회 시작에 앞서 총회 대의원은 6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리는 이번 총회와 체육대회 그리고 목회자 컨퍼런스까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진행되고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대의원은 이영훈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하고 이태근·강영선·고충진·김봉준·최길학 목사, 박장근 장로를 부총회장으로, 총무로는 엄진용 목사를 선임했다. 그리고 서기 이일성 목사, 재무 박형준 목사, 회계 박성배 장로, 감사 김용준 목사와 채지석 목사를 선임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총회 대의원들은 WCC 총회 유치에 관련해 “총재 조용기 목사의 뜻에 따라 부산총회가 일부의 우려와 오해를 말끔히 씻어내고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희망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교단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총회 대의원들은 한국교회연합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동의하고 교단이 그 연합운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자고 결의하며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을 전제로 한 한교연가입을 허락했다. 그 밖에 교단헌법수정안에 대해서는 헌법위원회에서 처리할 것, ‘순복음신문’을 교단 신문으로 인수, 목사고시합격자 인준 등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기하성 총재 조용기 목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60주년을 맞은 우리교단은 오순절 성령운동의 새 역사를 써야할 중대한 시점에 있다”며 “오직 성령의 힘으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시켜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적 주춧돌을 놓자”고 말했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역사’(행 4:29∼3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우리 교단은 강력한 성령 운동으로 세워졌다”며 교단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설립 목적대로 강력한 기도운동, 신유운동, 성령운동, 선교운동을 전개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