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순복음성령대성회 및 목회자컨퍼런스 개최
총재 조용기 목사, 총회장 이영훈 목사 등 한자리

 세계 성령운동 확산과 함께 한국교회 성장을 이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기하성 총회는 성령님이 인도한 60년을 감사하는 순복음성령대성회를 22일 우리교회 대성전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재 조용기 목사와 총회장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교단 증경총회장 및 임원,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성규 목사의 개회선언 후 권경환 목사는 “1953년 교단의 창립과 1958년    조용기 목사가 세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흥으로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교단 60주년을 맞아 영적, 경제적, 사회적 억압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겠다”고 취지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축하인사를 전하고 기하성 총재인 조용기 목사를 강사로 소개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공과 번영을 위하여’(수 1:1∼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나는 순복음교단 신학교의 4회 졸업생으로서, 당시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교단이 성장할 수 있겠는가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기하성이 60년 만에 대형 교단으로 성장하고 한국과 세계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이 비결은 우리가 성령운동을 하는 교단이기 때문”이라며 “순복음이란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마음을 다스리면 환경이 따라온다”며 “믿음으로 기적을 기대하며 말로 시인하라. 믿고 말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설교에 앞서 이영훈 총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순복음은 이제 한국에서 장로교 다음으로 큰 교단으로 우뚝 섰다”며 “교단이 이만큼 성장한 배경에는 십자가 중심, 말씀 중심의 사역과 강력한 성령 운동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교단 성장에 기여한 조용기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이태근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작은 겨자씨가 이렇게 큰 교단이 되고, 수많은 제자들이 교회를 세웠으며, 전 세계 각지로 순복음의 성령 운동이 전파됐다”며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기도했다. 또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돼 참석한 이들은 나라와 민족, 대통령을 위해, 교단과 총회 지도부,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편 이날 기하성 총회는 성령대성회 후 목회자컨퍼런스를 예루살렘성전에서 개최해 오순절 성령운동, 기하성 교단의 역사적 평가와 미래 계획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