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르심 - 변성우 목사(대학청년국장) |
 “나의 부르심 나의 영원한 소망 예수님의 형상을 닮는 것…”
주로 청년들이 많이 부르는 CCM 찬양 가운데 나오는 가사다. 원곡의 제목은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 운명)인데,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나의 부르심이 내가 가야 할 길이고, 살아야 할 운명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부르심은 예수님의 형상을 닮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신 이유는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그 일을 성취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엡 4:13)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그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가 부르신 곳에서 부르신 그 일을 하면서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이고, 목적이고, 우리의 운명이 아닐까.
대학청년국은 오는 6월 6일 연세대학교에서 606전국청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가 벌써 8번째로 행해지는 대집회다. 올해는 지금까지 행해졌던 대회의 성격과는 사뭇 다른 많은 변화를 주었다. 우선 집회 장소를 체육관에서 대학 캠퍼스로 바꾸었다. 젊음을 상징하는 대학 캠퍼스는 젊은이들이 숨 쉬고 존재하며 훈련을 받는 현장이다. 그 젊음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고 예배하자는 취지다. 예배 위주의 대회를 강의 위주로 변화를 주었다. 우리들이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이유와 부르심을 실제적으로 그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멘토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고자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참석 대상에 기존의 기독청년들과 함께 비기독교 청년들의 참여를 높이고 이번 청년대회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생명과 은혜를 교회 울타리를 넘어 세상으로 흘려보내려는 취지다. 강사들도 기존의 목사님들을 보다 평신도 지도자들을 많이 세웠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밭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들이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을 8개의 영역으로 분류하여 각 영역에서 살아가며 훌륭히 크리스천 리더로서 존재하는 멘토들을 강사로 선정했다. 종교 영역의 이영훈 목사, 경제 영역의 정갑용 총장(연세대학교), 국제사회 영역의 김하중 장로(전 통일부 장관), 교육 영역의 이어령 교수, 예술 영역의 함신익 교수(지휘자), 의료 영역의 이병욱 박사(의사), 대중문화 영역의 신현준 교수(배우), 언론 영역에 신은경 교수(아나운서)이다. 이렇듯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분야 멘토로부터 전해 듣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비전을 통해서 우리 젊은이들은 개인의 비전을 구체화 하고, 이 땅의 캠퍼스의 예배 회복과 성령의 부흥 운동을 주도하는 부흥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취지와 목적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고 이 모임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은 두려움과 떨림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통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경험하며 자신들의 부르심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경험한 하나님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도달하는 것임을 알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들의 사명을 알게 한다. 그리고 그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 우리들의 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 비전을 향하여 훈련하고 준비하고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그 비전이 성취되는 그 날, 우리가 하나님이 목적하신대로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작은 예수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이고, 우리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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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05. am 10:44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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