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대성전 및 곳곳에서 다양한 순서 전개
굿피플과 함께 ‘말라위’ 친구 후원 행사도 열려

 5월 어린이달을 맞아 교회학교가 4일 우리교회에서 ‘가족이 함께 하는 교회학교의 날’ 행사를 연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교회학교의 날 행사는 대성전 및 교회 주변 곳곳에서 진행되며 은혜로운 말씀, 풍부한 놀이와 먹을거리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즐거움과 함께 올해는 ‘나눔’을 주제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어떤 모습이며, 우리가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할 시간이 마련돼 있다.

 행사의 가장 첫 순서는 오전 10시 30분.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대성전에서 열린예배가 드려진다. 예배 후에는 국제개발NGO 굿피플 주관으로 세계시민교육이 진행된다.

에어바운스 복화술 드로잉쇼 등 다양한 재미

 예배와 세계시민교육이 끝나는 오전 11시 30분에는 점심식사가 부서별로 제공된다. 그리고 오후 12시 30분부터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대성전에서는 영아부부터 유아·유치부 대상 복화술 공연이 오후 1시와 2시 각각 50분간 진행된다. ‘메롱이 아빠’로 유명한 안재우 복화술사의 공연에 아이들은 눈과 귀를 집중하게 된다.
 바울성전에서는 오후 12시 30분과 오후 2시 어린이 드로잉쇼가 진행된다. 미술과 환상적인 무대의 조화로 10여 개의 마술 같은 미술작품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만들어진다. 예루살렘성전에서는 오후 1시와 2시 30분 교회학교 성극팀의 연극이 공연된다.
 교회 앞 복음길에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대형 에어바운스 17개가 설치돼 최고의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에어바운스 곳곳에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아이들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한다. 나이가 가장 어린 영아들을 위해서는 제2교육관 1층 영아부성전에 에어바운스가 별도 설치된다. 베다니광장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간직하도록 포토존이 마련되며 바로 옆에는 페이스페인팅 부스도 있어 아이들에게 무료로 그림을 그려준다.
 부모와 함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관’은 대성전 1층 새신자환영회실에 준비된다.

말라위 어린이들과 사랑을 나눠요

 이번 교회학교의 날에는 아프리카 난민국 중 하나인 말라위 친구들을 생각하며 이들에게 전할 선물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아동 1·2·3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집으로 가는 길’은 장애물 게임을 통해 말라위 친구들이 급식을 먹기 위해 얼마나 어렵게 학교에 가는 지 간접 체험한다. 또 말라위에 필요한 물품을 담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대성전 십자가탑 앞에서 이뤄진다. 제2교육관 아동4부 성전에서는 말라위 친구들에게 줄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 종이모금함 제작 프로그램 ‘한끼의 행복’이 전개된다.
 아동4·5·6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는 ‘꿈을 그리며’ ‘에코 티 제작’ ‘맨발의 천사’가 진행된다. 제2교육관 아동6부성전에서 진행되는 ‘꿈을 그리며’는 말라위 친구들에게 전할 노트 표지를 사랑과 희망의 그림으로 꾸며보는 작업이다. ‘에코 티 제작’ 역시 말라위 친구들이 학교갈 때 입을 티에 희망 그림과 스탬프를 아름답게 찍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제2교육관 아동5부 교사실에서 전개된다.
 야외 십자가탑 앞에서 펼쳐질 ‘맨발의 천사’는 신발도 없이 생활하는 말라위 친구들을 생각하며 장애물 경주로 그들의 어려운 환경을 간접 경험한다. 특별 시간으로는 말라위 친구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대형 신발에 참여자들이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함께 모여 말라위 어린이들에게 전할 키트 제작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