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사역의 역사적 고찰 통해 우리교단 ‘미래 사명’ 조명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이하 기하성) 교단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하성 성령 사역의 역사성을 재조명하자는 취지로 15일 예루살렘성전에서 신학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신학심포지엄은 ‘기하성 성령역사 60주년, 한국오순절 성령역사 85주년’이라는 주제로 개최예배에 이어 네 번의 발제와 총평이 진행됐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오순절 성령운동의 역사성을 십자가·성령침례와 방언·신유·선교·기도·말씀·사회변화 운동 등 7가지로 정의하며 “21세기 기독교의 희망은 오순절 성령운동에 달려있다. 자부심 속에 사역하라”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오순절 교회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지만 소외 계층을 돌아보는 등 나눔에 보다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성령운동은 말이 아닌 행함이 따라야 한다. 변화와 회복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나서 사랑실천에 앞장서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상인 목사를 좌장으로 류동희 박사(한세대 교수)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60년사’, 박문옥 박사(오순절교육목회연구원장)가 ‘순복음선교사들의 발자취’, 김호성 박사(국신원장)가 ‘영산 조용기 목사의 사역’, 남준희 박사(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포럼위원장)가 ‘기하성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기하성 교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했다. 

 발제 후에는 임열수 박사(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총평자로 나서 “오순절 사역에 대한 재발견”이라고 평했다. 또한 “영산의 신학은 성경적이며 한국교회의 롤모델이 됐다. 각 발제물을 들으면서 마치 사도행전 29장을 보는 듯해 감격스러웠다”고 총평했다.
 교단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에서 기념사업단장인 장희열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기하성 역사 신학심포지엄은 장차 우리 교단이 ‘영산’ 조용기 목사님의 사역을 계승하고 정립해 더 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귀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재 조용기 목사는 심포지엄과 관련해 서면으로 “우리교단이 민족복음화는 물론 세계선교에 힘써왔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발전을 거듭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도록 힘쓰고 오순절 성령의 영성으로 하나 돼 한국교회에 다시한번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고 기하성 교단 소속 목회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