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조들 물려준 개척정신과 열정 이어가자”

 한인이민 기독교 110주년 기념 한민족 복음화대회 참석차 방미한 이영훈 목사는 성회에 앞서 첫공식 행사로 10일(현지시각) 하와이 퍼시픽비치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회에 참석했다. 만찬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선교사들과 미국 본토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한국교회연합과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회자 등 170여 명이 모였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우리 민족을 크게 들어 쓰실 것을 믿는다. 요즘 남북관계 등 매우 중요한 때에 110주년 기념대회를 열면서 북한 동포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섬기는데 전환점이 되는 성회, 통일 시대의 기초를 놓는 중요한 성회다. 영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뜻 깊은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황성주 목사는 “이번 하와이 이민 110주년 기념 한민족 복음화 대회는 110년 전 믿음의 선조들이 물려주신 개척의 정신과 눈물, 열정을 찾는 성회다. 또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연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110년 동안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인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축복이 있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이민 사회의 출발점이 된 이곳 하와이에 다시 부흥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회에 참가하는 내외빈 인사와 환영의 시간이 진행됐다. 미국 LA에서 온 헤븐리 보이스 장로중창단과 헤세드 글로벌 예술 선교단 등의 찬양이 있었다. 이영훈 목사는 한인 방송국 KBFD TV와 성회 관련 인터뷰를 했다.

하와이=글 사진 복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