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이영훈 목사 “우리 민족에 선교 사명 있다”
이영훈 목사는 하와이 이민 기독교 110주년 기념 한민족 복음화 대회 주강사로 초청돼 10일 오후 7시(현지시각) 말씀을 전했다. 하와이한인기독교총연합회(회장 황성주 목사)가 주최한 이번 성회는 하와이 기독교 이민 110년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고 110년 동안 이뤄주신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의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복음의 대축제로 열렸다.
성회는 1903년에 세워진 최초 이민교회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 김낙인 목사)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110년 전 새로운 땅에 대한 비전을 품고 하와이에 이민 온 100여 명의 이민자 중 내리감리교회 교인 50여 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눈물 뿌려 세운 교회다.
황성주 목사(하와이크리스챤교회)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강태욱 목사(순복음북미총회장)의 기도 후 조용기 목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용기 목사는 “한인 디아스포라 역사 110년을 맞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세계 한인 교회는 믿음의 선조들이 하와이에 심은 숭고한 신앙이 해외 교회들에 심겨져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하와이 복음화 대성회를 통해서 한인 디아스포라 110년의 응집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사명과 비전이 충만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마게도니아의 환상’(행 16:6∼10)이란 주제로 설교하며 “하와이 이민 110주년 기념 대회를 통해 성령충만을 받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기를 결단하라. 이번 대회는 110주년 역사를 축하하기 위함만이 아니다. 영적 축제로 부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성회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거룩한 꿈을 품고 전 세계 믿지 않는 영혼들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 민족에 복음을 전할 선교의 사명이 있다. 바울과 실라처럼 주님이 여러분을 통해 이 일을 이루시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박위근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가 인사말을, 김동욱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박명하 선교사(KWMF세계선교사협회 회장)가 축사를 맡았다. 또한 아이에아연합감리교회 성가대와 순복음태평양지방회 남성 목회자 중찬단이 찬양했다. 특히 트리니티 사모안 형제교회의 하와이 원주민 성도들이 힘찬 찬양을 드려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황성주 목사는 성회 개최를 위해 헌신한 이영훈 목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성회에 참석한 김연숙 집사(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이영훈 목사님의 성령충만한 말씀에 감동 받았다. 목사님께서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라고 하신 말씀처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겠다. 선교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복음화 대회를 필두로 목회자 세미나, 새벽집회, 디아스포라선교포럼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은 이민교회의 역사와 전망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선교에 대한 비전과 헌신을 다짐했다.
하와이= 글 사진 복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