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라 - 정재명 목사(성북교회 담임) |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
우리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선포하며 그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살아간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며 우리로 진리 가운데 거하게 하신다. 그러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것이 성령의 사역의 전부일까?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고 하셨다. 성령님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거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알리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시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어떤 목사님이 집회를 인도하러가기 위해 호텔에서 나오는데 그의 마음 가운데 “10분만 기다려라”라는 음성이 들렸다. 이를 무시하고 호텔에서 나와 차 시동을 거는데 다시 “10분만 기다려라”하는 음성이 다시 마음속에 들려왔다. 그런데도 이 목사님은 “무슨 큰 일이 있겠어?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니 괜찮겠지!”하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선포하고 길을 떠났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못가서 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동석했던 사모님이 사고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선포한 목사님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선포하며 나아가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과 더불어 순간순간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말씀을 믿고 행할 때,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믿는다.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때에도 그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실 주를 믿는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며, 그 말씀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성령을 통해 실현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성령님이 말씀하실 때,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성령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게 하신다. 성령님을 통해 때를 따라 주시는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예수님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하시기 위해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성령님은 그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와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날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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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14. am 10:42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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