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 대한 기도 응답 주신 주님께 감사
성전 건축, 선교 위해 주님께 쓰임받고파

 나는 기도와 사랑이 넘쳐나는 야마가타순복음교회 성도인 것이 감사하다. 나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많다. 아이들도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라주어 딸은 대학교를 졸업해 간호사가 되었고 아들은 중학교 1학년이 됐다.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이와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게 된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다. 나는 15년 전 남편과 사별을 했다. 주님께서 기도하라고 시련을 주셨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다. 일본에 살고 있는 동생을 보려고 잠시 일본에 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을 하게 됐다. 딸이 하나 있었는데 친구에게 딸아이를 일본으로 데려올 준비를 하는 동안 6개월만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딸을 데려오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들이 필요했다. 나는 열심히 십일조를 드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 매달렸다. 한국에 놓고 온 딸을 위해 1999년 사가타 목사님과 1주일간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 딸과 함께 일본에서 살게 해주세요. 친구에게 6개월만 맡아달라고 부탁했으니 꼭 6개월 안에 와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했는데 친구한테 약속한 데로 정확히 6개월만에 딸을 일본에 데려와 같이 살 수 있게 됐다. 남편은 딸을 친 딸처럼 잘 대해줬다. 나는 남편에게 무척 고마웠다. 남편의 아이를 낳고 싶어 다시 하나님께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당시 내 나이가 40세였는데 한나처럼 기도하며 40일 작정기도를 드렸다. 하나님께서 1년이 지나면 자식을 주신다는 응답을 받았다. 나는 정확히 1년 후 아들을 낳았다.

 나는 이런 간증이 있기에 늘 새벽예배를 다니고 말씀을 읽으려 노력한다. 지난해에 3번 성경 통독하고 크고 작은 응답도 많이 받았다.

 우리 야마가타순복음교회가 2010년 5월 교회를 이전하게 됐다. 성전을 구입하면서 대출을 받아야 했다. 엔고 현상으로 인해 빚이 3억 정도 있었는데 많이 갚았는데도 지난해까지 2억원이 남았었다. 그런데 2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일본 교회가 어려워서 융자 갚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가 빚을 지고 있는 게 마음이 아팠다. 지난해 4월 한국에 오게 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조용기 목사님 설교에 은혜를 받고 헌금을 작정했다. 이영훈 목사님, 야마가타순복음교회 담임이신 곤도 목사님께서도 설교를 통해 긍정적인 신앙을 심어주셨다. 지난해 5월에는 센다이에 정재우 목사님이 오셔서 2박3일간 세미나를 인도하셨는데 “감사함으로 행할 때 기적을 주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나는 하나님께 헌금하기로 작정한 1억원을 빠른 시일 내에 드릴 수 있도록 기도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해 7월 1억원을 헌금으로 드릴 수 있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돼 너무 기뻤다. 내가 하나님의 성전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감사했다. 나는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선교는 우리가 꼭 직접 하지 않더라도 나가서 사역하는 선교사를 돕는 것도 선교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고 결심했다.

 올해 3월 센다이에서 ‘조용기 목사 초청 2013 동북치유대성회’가 열렸다. 나는 딸과 미국 여행을 가려고 모아두었던 1만 달러를 투루카나미션스쿨건립을 위해 헌금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DCEM에 50만엔을 헌금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겸손히 주만 섬기고 더 낮은 곳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성전 건축과 십일조 100만엔 드리기가 내 꿈이자 기도제목이다. 늘 낮은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도우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주의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