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치아건강이 오복의 하나’라는 말을 치아 건강이 나빠져서 치과 치료를 받게 돼야 뼈저리게 느낀다고 한다. 20개의 치아를 80세 때까지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치과에 방문한 환자들은 ‘치아에 충치가 있는가’를 가장 궁금해한다. 충치는 없으나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치료하셔야 한다고 하면 다음으로 미루고, 그래서 치아가 흔들려서 발치하고 고가의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를 받고서야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해 묻는다.
산이 무너지면 나무도 살릴 수 없듯이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잇몸 건강이다. 잇몸을 나쁘게 하는 요인을 보면, 첫째는 유전적으로 치조골이 약한 경우다. 둘째는 이가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이가 잘못 물려서 교합외상에 의해 잇몸이 상하는 경우다. 셋째는 술 담배, 스트레스로 인해 몸 전체 건강이 나빠지면서 잇몸이 나빠지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칫솔질이 잘 되지 않아서, 천천히 잇몸이 나빠지는 경우다.
유전적으로 잇몸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유전적으로 안 좋다면 다른 요인들을 더 잘 관리해야 한다. 위아래 이가 안 맞는 경우에는 교정치료 상담이 필요하다. 술, 담배, 스트레스는 기도하고 성령 충만으로 이겨야 한다.
충치가 진행되어 치아 안의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참을 수 없이 아파 바로 치과에 내원하지만, 잇몸의 염증은 발치를 해야 할 상태가 될 때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칫솔질을 잘하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제일 칫솔질이 안 되는 곳은 앞에서 봤을 때 제일 안쪽 치아의 뒤쪽이다. 그 다음이 윗니는 입천장 쪽, 아랫니는 혀 있는 쪽이 칫솔질이 안 된다. 그러므로 칫솔질이 안 되는 제일 안쪽 치아의 뒤쪽부터, 윗니의 입천장 쪽, 아랫니의 혀 있는 쪽, 마지막에 눈에 잘 보이는 곳을 어금니부터 앞니 순으로 닦아야 한다. 잇몸의 염증은 이가 있는 순간부터 진행이 되므로, 어른이 될 때까지 치석 제거술(스켈링)을 미루기보다 아이 때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하여 20개의 치아를 80세까지 사용하시길 바란다.
김혜영 원장(부천 이사랑치과의원·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