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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전도특공대 전도실


“열매 맺을 때까지 전도”
달라진 여리고 전도팀, 지난해 102명 교회정착


 “한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요즘 남선교회 전도실장 정기형 장로의 휴대전화는 흔히 하는 말로 불이 났다. 지난해 전도실 여리고 전도팀들이 방문했던 개척교회나 지방교회 등에서 전도팀의 재방문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주중과 주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벨이 울린다. 전도실만의 행복한 고민이다. 전도실을 이런 행복한 고민 속에 빠트린 것은 전도실의 여리고 전도팀의 맹활약 덕분이다. 여리고 전도팀은 지난해 76명의 새신자를 교회에 정착시켰다. 병원 전도를 포함하면 무려 102명이다. 단순 숫자로 보면 일반 교구나 선교회의 전도활동을 통한 결신숫자보다 적어 보이지만 이들 102명은 결신하고 새신자교육을 모두 받고 현재 교회에 출석 중인 성도들의 숫자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다.

 일반적으로 전도를 하다보면 결신서를 받고 심방을 해도 새신자가 교회에 정착하는 숫자는 매우 적다. 전도실 역시 매년 전도를 열심히 해도 실제로 전도활동을 통해 교회를 방문한 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숫자가 적어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이래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2010년 5월부터 기존의 전도방법을 버리고 여리고 전도 토착화라는 명명아래 전도의 열매를 맺을 때까지 전도활동을 멈추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리고 전도 토착화 운동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여리고성을 돌고 돌아 성이 무너졌듯이 전도대상자가 교회에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전도활동을 진행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예로 예전에는 매주 다른 개척교회 등을 방문해 전도활동을 벌였으나 지금은 한 곳을 선정해 최소 2∼3개월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전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총 7개팀(믿음, 소망, 사랑, 희락, 순종, 열매, 승리)은 팀장을 중심으로 16∼17명의 팀원들이 개척교회나 교구, 제자교회 등을 방문한다. 매주 토요일이면 전도물품을 실은 차가 주일에 방문할 교회로 미리 이동한다. 주일에는 실원들이 주일예배를 마치고 곧장 팀별로 해당 교회를 방문한다. 그리고 준비되어 있는 전도물품을 가지고 미리 물색해 놓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에서 조별로 전도활동을 시작한다. 이 때 해당 교회 교역자나 봉사자들이 함께 하며 전도실의 전도노하우를 배우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일반 전도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여리고 전도팀은 결신서를 받을 때 심방이 있음을 알려드리고 반드시 전화심방을 하거나 집으로 심방을 간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매주일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차량도 운행한다. 갑자기 혼자서 예배를 드리면 어색할 수 있어 함께 예배도 드리고 새신자교육도 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 대교구나 지성전 혹은 개척교회로 인도하면 정착률이 상당히 높다고 전도실은 말한다. 물론 이 과정까지 상당한 기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여리고성을 돌듯 기도하고 심방하며 전도한다. 실제로 전도실은 지난해 결신서만 4만 4000여 장을 받았지만 모두를 정착시킬 수는 없었다.

 정기형 장로는 “전도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교회에 정착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전에는 분명히 숫자에 치중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자체평가 아래 개혁과 변화를 결심했다. 솔직히 이 때문에 힘든 점도 많지만 우리 때문에 개척교회가 부흥한다거나 복음을 전해주어서 고맙다는 새신자들을 볼 때면 뿌듯하다”고 말한다.

 

기사입력 : 2013.03.17. am 11:22 (편집)
정승환기자 (kg21@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