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께 돌아오는 기도회
일본 동북부 대재앙 2년 … 기도로 동북지역을 새롭게 “주여 도와주소서”
조용기 목사 쓰나미 피해지역 방문
5일 일본 센다이공항에 도착한 조용기 목사는 바로 선교위원들과 제자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아라하마시 후카누마 해변지역을 찾았다. 동북부 대재앙이 일어난지 2년. 하지만 피해지역 중 80%가량은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라하마시뿐 아니라 미야기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센다이국제공항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1만여 명의 주민이 살았던 동북부 미야기현의 작은 어촌도시 아라하마는 여전히 폐허 상태였다. 학교건물이 3층까지 물에 잠기고 수많은 어린 사상자를 남긴 아라하마 초등학교는 폐교가 된 채 ‘꿈! 희망! 미래!’라고 쓰인 플래카드만 펄럭이고 있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이곳에 성령께서 역사해달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복구 노력을 격려하면서 “이제 일본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목회자 조찬간담회
6일 조용기 목사는 일본 현지 목회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선교위원장 진중섭 장로, 동북아선교회장 임익주 장로가 함께했다.
가와카미 나오야 목사(동북헬프 사무총장)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에서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 바로 여러분들을 통해 일하신다”며 “일본의 주의 종들이 성령운동의 주역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역사는 가만히 있는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조용기 목사는 “일본 복음화를 위해 일 해달라. 나도 일본 선교를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겠다”며 일본 선교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주께 돌아오는 기도회
6일 센다이 국제센터에서 열린 ‘2013 동북 치유대성회’는 주께 돌아오는 기도회라는 명칭으로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쓰나미 피해 지역 대표 목회자인 오토모 유키가즈 목사(미야기선교네트워크 대표)는 “3.11 대지진으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사람이 2만명이 넘는다. 쓰나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배우라고 알려주신 교훈이자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이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충만하게 임해주실 것을 믿는다” 말했다. 또 “고난당한 일본을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고 도와주고 기도해주고 사랑을 보내준 한국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물질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일본에서 복음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 열심으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능 피해 지역 대표 목회자 스미요시 에이지 목사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일본은 경제적으로 부요하지만 성령님이 역사하지 않는 나라다. 많은 후쿠시마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해서 자살을 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고향이 천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질을 지원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중보기도해 달라. 일본을 사랑해 달라”
이들의 호소가 있은 후 성도들의 침묵기도가 이어졌다. 기도 후 성회 참석자들은 “이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DCEM주최한 이번 성회에는 일본 전역의 순복음선교사들과 우리교회 선교위원회, 제자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도 참석해 일본 교회의 회개와 영적 각성, 부흥을 간절히 기도했다.
정대원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2부 예배는 순복음노원교회와 센다이순복음교회 연합 찬양 인도로 시작됐다. 또 광주순복음교회 연합성가대와 순복음비전 국악찬양팀의 특별찬양이 이어져 성회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날 콩히 목사(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는 바쁜 일정에도 센다이를 방문, 스승 조용기 목사를 응원하고 동북지역의 부흥과 일본의 부흥을 위해 축사하고 기도했다.
야마가타순복음교회 성도 동북아교회 위해 1억원 헌금
야마가타순복음교회를 출석하는 강재순 집사가 일본 동북아교회를 위해 1억원을 헌금했다. 또 조용기 목사의 성회 방문에 맞춰 성회에 참석한 강 집사는 아프리카 투루카나 미션스쿨을 위해 건립지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강 집사는 “일본과 야마가타를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울 때 조용기 목사님이 방문해 주셔서 희망을 가질 수 있어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센다이순복음교회 방문
7일 조용기 목사는 센다이순복음교회(담임 신용국 목사)를 방문해 성도들을 격려한 후 선교비를 전달했다.
센다이=글·이소흔 / 사진·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