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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의 의미

관절과 근육 움직여 섬세한 일도 해내는 손   
우리를 어디든 이동하게 해주는 소중한 발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부위가 손과 발이다. 손과 발은 닮은 점이 많다. 가슴에서 가장 먼 부위이지만 몸 밖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귀중한 지체이다. 발은 몸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공간 이동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외부의 위험한 사항을 피하거나 위기 상황에서 몸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발의 절대적인 도움이 있어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 몸을 피하는 일도 되지만 사냥에서 대상을 포획하기 위한 다가가는 것도 발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자연계에서 발이 잘 발달한 동물이나 곤충은 많다.
<↑사람 왼쪽 발 엑스레이 사진(한국세포형태연구소, 증)

 무엇보다 가장 섬세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손이다. 모든 일에 최종적인 마무리는 ‘사람의 손이 가야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여 다양하게 훈련하여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손이기 때문이다. 숙련된 장인의 기술은 대부분 손으로 하는 기술이 많다. 오랜 기간 손을 통해 뇌를 훈련시킨 결과이다. 반대로 뇌를 통한 손을 훈련시킨 결과이다. 오랜 기간 동안 집중하여 노력한 상호보완의 결실이다. 손과 발은 우리의 일상에서 일과 연계하여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일상이 대부분은 손과 발과 연계되어 있다. 성인의 뼈가 206개이다. 가장 많이 뼈가 있는 곳이 손(64개)과 발(62개)이다. 전체 뼈 중에 손과 발의 뼈를 모두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 그러므로 뼈마디가 많이 있는 곳도 당연히 손과 발이다. 즉 관절이 많다.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근육의 방향도 다양하다. 많은 관절을 통하여 여러 가지 근육을 동시에 움직여 다양하고 섬세하게 일할 수 있다.

 손과 발은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배려할 수 있는 넉넉함은 ‘손이 크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관용어에는 일에 관한 행위를 표현하는 일상용어가 우리 주변에 많다. 바쁘게 많은 일을 오랫동안 할 때 사용하는 말로는 ‘손발이 닳다’, 일할 사람이 부족할 때 ‘손이 모자라다’, 공동된 목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때는 ‘손을 맞잡다’, ‘손발이 척척 잘 맞다’라고 표현한다. 일 처리가 빠를 때 ‘손이 빠르다’라고 한다. 일이 몸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손이 서툴다’라고 한다. 일을 그만둘 때는 ‘손을 떼다’ 혹은 ‘발을 빼다’라고 한다. 손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도 있다. ‘손을 씻다’ 같은 표현은 손을 청결하게 한다는 일반적인 뜻 외에도 악한 일에서 혹은 범죄에서 과거를 청산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일을 하고 나면 손과 발이 불결해진다. 험하고 더러운 것을 만지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손이 더러워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외출을 하고 돌아와도 정도차이는 있지만 그렇다.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해야할 이유가 있다. 비누로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개인위생과 가족 및 이웃을 위해서 유익하다.

 한편 열심히 일하는 손은 아름답다. 비록 일하는 과정에서 더러워지고 거칠어지며 상처가 생길 수 있지만 손과 발은 열심히 일하므로 보람을 찾는다. 진정한 아름다운 손과 발은 늘 일하는 과정에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여 선한 결실을 맺어가는 것이다. ‘손발이 잘 맞다’라는 표현은 ‘호흡이 잘 맞다’는 의미이다. 이는 생각과 뜻, 방법이 잘 맞아 일을 순조롭게 이루어 나가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신앙공동체에서도 함께 일하면서 원하지 않게 마음이 거칠어지고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것은 현상은 열심히 일을 한다는 증거이다. 일하다가 혹시 어려움을 당할까 때로는 상처 받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손과 발처럼 선한 일에 열심을 내자.

 

기사입력 : 2013.03.10. am 10:47 (편집)
이미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