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3부 160여 명 ‘하친큐’(하나님과 친해지는 큐티) 훈련 나서
학부모에게는 가정예배 중요성 전해 

 아이들이 매일 큐티를 하며 믿음 안에서 잘 자라고 있다. 바로 아동3부 친구들 이야기다. 초등학교 3학년 어린 친구들이 하나님과 친해지겠다며 지난달 23일부터 ‘하친큐(하나님과 친해지는 큐티)’ 훈련에 들어갔다. 뭘하고 놀지 고민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말씀 훈련을 받겠다고 큐티 훈련에 접수한 아이들은 모두 160여 명. 아동3부 교사들은 예상했던 80명 인원의 두 배가 되는 아이들이 몰려와 당황했다. 저학년에서 큐티 훈련을 시도하는 게 처음이라 교사들은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지 고민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분주해진 건 교사들이다.

 아동 3부가 ‘하나님과 친해지는 큐티’라는 이름으로 제자 양육에 나선 것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훈련시켜 순복음의 정체성을 갖도록하기 위해서다. 또 성령 충만한 교회와 세상의 리더로 성장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아동 3부가 처음으로 시도한 큐티 훈련은 지난달 23일에 이어 3월 2일 그리고 9일까지 세 차례로 나눠 실시되고 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훈련은 큐티지도, 공동체 훈련, 말씀 요리사, 챈트를 이용한 말씀 암송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돼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이 훈련을 받는 동안 학부모들은 이지영 전도사가 가정예배를 주제로 인도하는 학부모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가정예배 인도를 어려워 하는 부모를 위해 예배 양식, 실천방안, 기도문 예시 등을 제시하고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큐티 훈련을 위해 토요일마다 40명의 교사가 봉사하고 있다. 예산도 400여 만원이 들었다. 대다수 예산은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교재비로 쓰였다. 아동 3부는 이번 큐티 훈련을 위해 어린이 매일 성경 큐티를 자체 제작했다. 큐티 책은 훈련에 참석하는 아이들 뿐 아니라 아동 3부 전체 아이들에게 전달돼 이지영 전도사와 교사들이 두달동안 주일마다 훈련을 시키게 된다.

 총무처장 강성관 교사는 “부모들이 큐티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주보에 실린 QR코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장 이영운 장로는 “이지영 전도사님이 큐티 지도라는 특별한 달란트를 가지고 계시고 교사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더해져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다”며 “큐티와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알려 아이들이 말씀 안에서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