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과 제2의 인생 - 홍성달 목사(실업인연합회 담임) |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남이 참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내가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모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선한 친구를 만나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만남이 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는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면 그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한 사마리아 여인이 있다. 목말라 늘 갈증을 느끼며 살던 여인이었다. 목적도 없이 육체의 욕구를 쫓아 살던 여인이었다.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자 삶에 비전이 생기고 기쁨과 환희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누가복음 8장 2절의 일곱 귀신 들렸던 여인도 예수님을 만나 그 삶이 감사와 헌신의 삶으로 변화되었다. 평생 주님의 일을 기쁨으로 행하고 달음박질하여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면 지치고 힘든 삶이 변하여 기쁨과 감사의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한국 교회사 이야기’에 보면 삶의 절망의 자락에서 자살까지 결행을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그는 전형적인 노름꾼 사기꾼 술꾼이었다. 그는 관가에 잡혀가 매를 많이 맞아서 벙어리 신세가 되었다. 어느 날 그는 빚 독촉에 시달려 독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였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선교사 게일의 전도를 받게 되었다. 게일은 그에게 “네 이름은 무엇이냐?”라는 제목의 전도지를 주었다. 그날 밤 그는 꿈에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음성을 들었다. 그는 말도 못하고 “고…고…고”라고만 하다가 꿈을 깼다. 온 몸이 땀으로 흠벅 젖었다. 그런데 다시 잠을 자는데 “네 이름이 무엇이냐?”는 소리가 또 들렸다. 그는 너무나 떨리고 무서워서 “내 이름은 고가고, 싸움꾼이고, 술꾼이고, 망나니올시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울면서 대답했다. 이때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서 그의 몸을 때리면서 “이제부터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는 게일 선교사를 다시 찾게 되었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한 교회의 장로가 된 것이다. 천민으로 이름도 없이 살던 백정이요, 술주정뱅이며, 노름꾼인 그가 고찬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주께 인도하고 교회의 보배 같은 기둥으로 크게 쓰임을 받게 된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면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만나면 이전 것이 지나고 새 것이 되는 것이다. 새창조물이 되는 것이다. 이제 가난과 질병과 저주가 사라지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삶이 새로 시작되는 것이다. 원망과 불평, 부정적인 말과 생각을 벗어 버리고 기쁨과 감사 절대긍정의 말과 생각의 옷을 입는 것이다. 분열과 갈등의 옷을 벗어버리고 화합과 격려의 옷을 입는 것이다. 나를 녹여 맛을 내고 나를 태워서 주위를 밝고 환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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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3.03. am 10:41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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