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생명되신 주님 전하기 좋은 계절
관계전도 등 통해 이웃에게 주님 사랑 전파 

 움츠렀던 겨울에서 벗어나 새생명이 움트는 봄이 오는 길목, 성도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름 아니라 전도를 위해 분주해지기 시작한 것.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것이 전도이지만 날씨 탓에 다소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다.
 대교구별로 전도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마포1·2대교구가 21일 각각 마포구청 대강당과 제2교육관 11층 세미나실에서 전도세미나를 개최하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포1대교구(대교구장 박용식 목사)는 21일 뿐 아니라 2월 28일과 3월 7일까지 3차에 걸쳐 오이코스 관계전도 세미나를 실시한다. ‘오이코스 전도법’에서 ‘오이코스’(Oikos)란 ‘집’(house)과 ‘가족’(extended family)을 뜻하는 헬라어로, 한번의 이벤트성 전도보다 인격 공동체를 통한 전도방식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람들간의 ‘관계성’을 중요시하는게 이 전도법의 핵심이다. 다른 말로 즐거운(Joy) 전도법으로도 불리우고 있다. 박용식 목사는 “대부분의 전도가 일회성으로 끝나 정착으로까지 이어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계 전도를 통해 새신자들이 교회에 등록하고 순복음의 영성으로 무장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법을 얻기 위해 이번에 관계전도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계전도세미나는 전도에서 정착까지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기쁨의교회 담임 이승원 목사가 초청돼 성도들에게 전도 노하우를 알기 쉽게 강의하고 있다. 마포1대교구는 전도세미나 뿐 아니라 21일 오후 시온성전에서 남성연합예배를 드리고 성령 충만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에서 성도들은 복음 전파에 있어 성령과의 동행을 상기하고 주님의 십자가를 담대히 전하는 순복음의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마포2대교구(대교구장 이구홍 목사)의 경우는 인기 대중 가수에서 고난을 통해 목회자가 된 김종찬 목사(말씀과찬양의교회)를 초청해 찬양간증집회를 겸한 전도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종찬 목사는 우리가 전할 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도’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얼마만큼을 주께 드리며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김 목사는 능력 구원 사랑되시는 예수님을 전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주님을 향한 첫 사랑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복음의 진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간증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세미나를 통해 마포2대교구 성도들은 한껏 고무돼 느슨해졌던 신앙의 고삐를 쥐고 예수님의 대위임령인 전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마포1·2대교구는 이번 전도세미나 후 교구별로 다양한 전도법을 활용해 ‘예수님를 믿는 이유가 전도를 하기 위함’임을 몸소 실천해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