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자, 조산으로 태어난 쌍둥이에게 사랑의 선물

 장년국(국장 방경현 목사)이 설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외국인가정 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장년국이 이번에 도움을 준 가정은 중국인 남편과 사는 한춘선 성도. 현재 국제사역국 중국어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한 성도는 유방암 투병 중이다. 남편이 1년 가까이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하다 얼마 전 검사결과 암이 어깨와 골반까지 전이된 상태다. 장년국은 한 성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10일 설을 맞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년국이 후원에 나선 또 한 가정은 탄자니아 출신 부부 가정. 어렵게 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LG 인터십 과정에 있는 삼손 성도는 지난해 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그러나 아내가 조산을 하는 바람에 병원비 지출이 과다했다. 외국인 부부라 정부 지원도 미흡해 어려움을 겪던 중 병원 측의 도움으로 일부 혜택을 받았지만 남은 병원비 지출이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쌍둥이에게서 뇌 이상 소견이 나왔지만 형편이 어려워 현재 퇴원해 집에 있는 실정이다. 감사하게도 쌍둥이 중 한 명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다른 한 명은 재활 치료로 장애를 극복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10일 방경현 목사는 삼손 성도를 위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안수기도를 해주면서 자녀의 회복을 간구했다. 삼손 성도는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한춘선 성도도 기도를 받으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국제사역국 관계자는 “두 성도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후원에 나서준 장년국 성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지속적인 기도와 함께 후원을 당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장년국이 지난달 여리고기도회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헌금한 것에서 비롯됐다. 방경현 목사는 이날 후원금이 의미있게 쓰여져 감사하다며 두 성도를 위한 중보를 장년국 성도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