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축복기도대성회’ 열려 꿈과 비전 간구
가족단위 성도들 순복음의 기도열기 뜨거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기도의 동산에서 열린 ‘설날 축복기도대성회’에서 새해에 주님께 꿈과 비전을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원장 김상길 목사)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성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다. 특히 설인만큼 가족단위의 성도들의 참석이 두드러졌다. 축복과 응답의 동산에서 성도들은 가족의 사랑을 돈독히 하고 말씀과 은혜로 충만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인의 기도응답, 나라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설날 드려진 예배에서 김상길 목사는 ‘아버지의 본심’(애 3:33, 마 7:9∼1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오늘은 설날 당일이고 하나님께 응답 받는 날, 치료받는 날, 선물 받는 날”이라며 “설 연휴에 쉬지 않고 기도원에 올라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여러분의 신앙이 대단하다. 여러분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반드시 축복하실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이어 “설은 낯설다, 새롭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이 바뀌고 영혼이 새로워져야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 때 우리의 마음이 바뀐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 뜻을 알고 우리의 모든 것이 달라져야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라”고 말했다. 

 이번 성회는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강사들을 초청해 하루 4번의 예배가 드려졌다.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김원철 목사(은평성전), 윤호균 목사(화광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송태권 목사(불꽃교회),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등 총 28명의 강사가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했다. 성도들은 성령 충만, 믿음 충만한 한해를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기도원은 ‘오직 성령충만’을 목표로 성령충만으로 부흥하자, 성령충만으로 열매맺자를 외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길 목사는 “올해는 순복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전개하며 성령충만에 초점 맞췄다. 설에 이어 사순절이 시작됐다. ‘사순절을 오산리 기도원에서’를 기치로 대대적인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도원은 영성 회복은 물론이고 최근 대성전 스크린을 교체하는 등 예배 환경 및 시설 등 성도편의를 위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도원에서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의 간증집과 기도원 강사들의 명설교집 발간, 외국인 방문 성도들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한편 오는 3월 6일에는 오산리기도원 설립 40주년 기념감사예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