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단순한 기록 아니다”

 이영훈 목사는 15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을 위한 최종 연구발표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프레지던트호텔 31층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김근상 주교(교회협 회장), 김광준 신부(설립추진위 서기) 등이 순서를 맡았다.

 이영훈 목사는 “역사는 창조적 소수가 이끌어 간다. 한국 기독교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많은 것을 이룩했다”며 “이번 역사문화관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떻게 보관하고 소유하고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역사관이 세워진 후의 가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학문적으로는 물론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쉽게 문화공간의 역할도 할 것이다. 기독교역사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고 역사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서 성과를 얻기 원한다. 또 쉼터와 영성치유 프로그램 기능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 오래전에 잉태된 미래’가 역사문화관의 모토다. 역사문화관 건립을 통해 교단과 교파, 개인과 단체를 뛰어넘어 참여와 지지를 얻어내는 장이 마련될 것이다. 역사문화관이 잘 설립되어 운영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역사문화관은 초교파적으로 뜻을 모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역사문화관은 4000평 규모로 충정로  등 예정 부지 중 검토를 거쳐 세워질 예정이다.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자료의 수집 정리, 공간 및 시설 확보, 역사 문화 관련 자료의 훼손과 유실을 막고 한국교회의 출판 활동 행사 창작 등을 위한 문화 콘텐츠와 각종 자료 제공을 목표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