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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미얀마에 초등학교 3개, 보건소 준공식 가져

“우리에게 학교가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태풍 이후에 저희는 교실도 없는 낡은 건물에 전학년 학생들이 모여 공부를 해야 했어요. 좋은 학교를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찬미따야 초등학교 4학년 모뿌인퓨 학생) “교실이 하나밖에 안돼 학생들이 불교사원에서 공부를 해야 했어요. 굿피플이 학교를 지어주셔서 이제 우리 학생들이 기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서 자란 학생들이 미래의 훌륭한 일꾼들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냐웅와일레 우쏘민턴 구청장)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이 2008년 태풍 나르기스의 피해로부터 복구되지 않은 미얀마 짜웃단구의 쫑깔레, 냐웅와일레, 찬미따야 마을에 각각 초등학교를 재건하고 외찌 마을에 보건소를 세웠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동행했다.
 4일 미얀마 짜웃단구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창명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선교위원장 진중섭 장로, 미얀마 짜웃단구 우소민턴 구청장, 민저 보건부부국장 등 현지 인사들의 참석 가운데 미얀마 4차 재해복구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아침 일찍 찬미따야 초등학교에 도착한 이영훈 목사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열띤 환영과 감사를 받았다.

 이영훈 목사는 “굿피플은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친선대사”라고 말한 후 “여러분이 미얀마의 큰 일꾼으로 자라 귀하게 쓰임받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모두에게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김창명 회장이 미얀마 교육부에 학교 등기부를 전달했다.
 준공식 후 53명의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그중 한 남학생이 ‘강남스타일’ 유행가에 맞춰 말춤을 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영훈 목사 일행은 2시간이 넘게 배를 타고 냐웅와일레 마을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도착해 준공식을 진행했다. 행사 후 냐웅와일레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외딴지역까지 찾아와 학교를 지어준 굿피플에 감사하며 선착장까지 나와 배웅했다.

 쫑깔레, 외찌마을도 모두 배로 이동했다. 보건소가 세워진 외찌마을에는 굿피플이 2011년도에 초등학교를 지어준 곳이다. 이 마을은 건축위원회를 만들어 굿피플과 함께 주민들의 생활이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NGO사업의 롤모델이 된 지역이다. 
 이영훈 목사는 “자동차와 배를 갈아타고 찾아간 4곳의 마을에서, 태풍 나르기스가 가져온 과거의 상처가 아니라 새롭게 피어 오르는 미래의 희망을 발견했다”며 “학교와 보건소를 통해 미얀마의 어린이들이 건강한 인재들로 성장해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명 회장은 “굿피플이 미얀마에서 지속적인 재해복구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시는 코이카와 짜웃단구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특히 이번 4차 재해복구사업은 짜웃단구의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건축 자재 운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에 동참해주셔서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이날 굿피플이 진행한 3개 초등학교와 보건소 준공식은 2008년 미얀마를 강타해 2만 2000여 명의 사망자와 4만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던 태풍 나르기스의 재해복구사업을 시작한 이후 네 번째 열매다.

 굿피플은 태풍 나르기스 직후 긴급구호단을 급파하여 짜웃단 및 라뿌다 지역의 이재민 캠프에 쌀 1500포대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코이카(KOICA)와 함께 미얀마 나르기스 재해복구사업을 단계적으로 펼쳐왔다. 1차 재해복구사업으로 나르기스의 최대 피해지역이었던 요아띳깔레 초중등 종합학교와 주민문화센터, 빠라와마을의 ‘굿피플 다리’를 재건했고, 2010년에는 2차 재해복구사업을 통해 창와마을에 학교와 보건소, 다리를 재건하고 짜웃단 구립 도서관 운영 지원을 위한 가구와 도서를 지원했다. 이어 3차 재해복구사업을 통해 재건된 짬삥 초중등학교와 보건소, 삘레카 초등학교, 외찌 초중등학교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적극적으로 복구되지 않았던 지역으로, 나르기스 이후 긴급히 만들어진 임시 대피소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2009∼2011년: 5개 학교, 3개 보건소, 3개 교량, 구립 도서관, 주민센터 재건).

 굿피플이 진행한 이번 4차 재건사업은 차로 갈 수 없는 지역에 배를 타고 다니며 학교와 보건소를 건축했다. 진한 흙물로 격랑을 일으키며 흐르고 있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간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이들이 탄 배가 물결을 일으키자 그 물결에 빛이 반사되어 보석을 뿌려놓은 듯 반짝거렸다.
 이처럼 굿피플 사역은 진흙탕물처럼 어두운 세상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물결을 일으키고 있었다.

 

기사입력 : 2013.02.10. am 11:33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