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간증
이정옥 집사(여의도순복음성동교회) - “하나님 은혜로 다발성 경화증 고침받았죠”

오른쪽 마비된 채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
중보기도가 큰 힘, 전도에 더욱 힘쓸 것


 지난해 7월 다발성 경화증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다. 오른쪽이 마비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였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4년째 들면서 매일매일 신경쓸 일이 많다보니 몸에 이상이 온 것이다.

 처음에는 손끝이 저리고 불편해서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다. 그런데 그 다음날이 되니 손바닥까지 저려왔다. 침을 맞아도 상태는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왔다. 결국 응급실에 갔는데 큰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MRI, CT촬영을 여러 차례 했지만 확실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발성 경화증이었다. 몸의 오른쪽이 마비되고 눈도 초점이 안 맞아 사물이 8개로 보이곤 했다. 한쪽 눈을 가려야 겨우 사물을 볼 수 있었다. 척수를 빼고 주사를 맞는 검사와 치료과정이 무척 고통스러웠다.

 자양교구 식구들은 나를 위해 중보기도에 힘을 쏟았다. 교구장 이용우 목사님도 3∼4일마다 찾아와서 안수기도해주셨다. 나는 새벽마다 혼자 일어나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빨간 가방들고 전도하는데 한쪽이 마비돼 움직이지도 못하면 어떻게 해요. 하나님 다시 전도할 수 있도록 일으켜주세요. 고쳐주세요” 평소에 전도팀에 들어가서 전도지도 나눠주고 화요일 전도대회도 안빠지고 열심히 했는데 누워만 있으려니 답답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게 없으니 퇴원을 하라고 했다. 그리고 재활치료를 꾸준히 잘 하면 1년이나 2년 후에는 걸을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말뿐이었다. 건강히 잘 살던 내가 갑자기 몸의 오른쪽이 마비된 채 걷지도 못하고 손도 못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기가 막혔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나에겐 하나님이 계시니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이 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한 적이 있어 주님께서 나를 고쳐주신다는 확신이 있었다. 종손집으로 시집온 나는 결혼 후 8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었다.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찾아다녔지만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하나님을 한번 믿어보자.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신데 아기를 갖게 해주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제대로 매달려보기로 했다. 지역에서 드리는 다니엘금식기도회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권사님 말씀을 듣고 예배에 참석했다. 하루하루 받은 은혜가 컸다. 다음날 기도회가 기다려질 만큼 기쁨이 넘쳤다. 기도회 마지막 날 지역 식구들이 합심해서 기도해주셨다. 그 때 하얀 세마포 옷을 입은 예수님이 나를 보고 웃으시는 환상을 봤다. 그 다음 달에 하나님은 정말 아이를 잉태하게 하셨다. 건강한 아들을 주셔서 지금 군 생활을 잘 하고 있다. 이미 이런 기적을 체험했기에 이번에도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기로 했다.

 몸은 여전히 움직일 수 없었지만 밤낮으로 기도하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나을 것을 믿었다. 다시 건강해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편의 마음부터 어루만져 주셨다. 결혼할 때부터 전도해도 예수님을 안 믿던 남편의 마음이 변화돼 “하나님께서 아내를 고쳐주셔서 일어나 걸을 수 있으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서원기도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주셨다. 퇴원 후 10일 정도 지나 지팡이에 의지해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3일 후에는 지팡이도 던져버리고 혼자 걸었다. 병원에 갔더니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나를 보고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교구 식구들의 중보기도가 큰 힘이 돼 나는 점점 좋아졌다. 한달이 지나자 나는 혼자서도 잘 걸을 수 있게 됐다. 열심히 교회에 가고 전도도 다니는 행복한 생활을 다시 하게 돼 무척 기뻤다. 물론 남편도 주님을 영접하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다. 주님께서 건강 주셨으니 더 열심히 전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 것이다.

 

기사입력 : 2013.02.10. am 10:54 (입력)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