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을 말씀 : 시 119:33-40
◎ 관련 찬송 : 202장(통 241장), 310장(통 410장)
◎ 외울 말씀 :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시 119:34)
◎ 참고 말씀 : 수 1:7-9; 삼하 7:28-29; 잠 2:1-12
◎ 목표 : 1) 구약 성경의 개요를 공부하자.
 2) 성경은 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음을 알고 귀중히 여기자.

◎ 공부할 내용
 구약 성경은 모두 39권입니다. 이 구약 성경을 다시 분류하면 율법서 5권, 역사서 12권, 시가서 5권, 예언서 17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구약 성경 39권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1. 율법서

 율법서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5권으로 ‘모세오경’이라고도 부릅니다.
 창세기는 히브리어로 ‘베레쉬트’라고 하는데, 이는 ‘태초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한 기사와 함께 가정의 시작, 죄, 구속의 기원 등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 400년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해방되어 지도자 모세를 따라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레위기는 레위인들의 제사장 직분과 직무,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관한 율법을 담고 있습니다. 민수기는 출애굽 후 불순종으로 인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유리하는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두 번에 걸친 인구조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명기는 ‘두 번째 율법’이라는 뜻으로, 모세가 임종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율법을 강조한 책입니다.

 2. 역사서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를 가리켜 역사서라고 합니다. 역사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가나안 정착부터 사사시대, 왕국시대, 바벨론 포로시대, 그리고 포로 귀환까지의 이스라엘 역사의 흥망성쇠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는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분할하여 정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사사기는 가나안 정착 후 약 400년간 계속된 사사시대에 관한 기록으로서 이스라엘의 실패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룻기는 사사시대에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른 모압 여인 룻에 대한 기록입니다.
 사무엘상·하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이자 제사장과 선지자의 직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사무엘의 일생과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 그리고 사울의 왕위를 계승하여 40년간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룬 다윗의 치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왕기상·하는 솔로몬의 치세와 솔로몬 이후에 분열된 두 왕국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또 역대상·하는 다윗의 치리와 성전 건축의 준비 내용, 그리고 솔로몬의 왕위 계승으로부터 남왕국 유다의 역사와 고레스의 귀환 명령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에스라는 고레스 칙령이 있은 후 두 번에 걸친 이스라엘의 귀환과 성전 재건에 관한 내용입니다. 또 느헤미야는 세 번째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바사의 왕비가 된 유대 여인 에스더를 통하여 바사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시가서

 시가서는 히브리 운율로 쓰여진 시로서 성경의 다른 책들에 비해 영적으로 많은 교훈을 줍니다. 시가서에 속하는 책은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등입니다.
 욥기는 성경 중 가장 먼저 기록된 책으로서 ‘의인의 고난이 주는 교훈’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편은 교훈, 기도, 찬양, 감사, 메시아에 대한 예언, 역사, 회개, 믿음, 고난 등을 주제로 한 ‘찬미의 노래’입니다. 잠언은 의롭고 성공적인 삶의 지침이 되는 지혜 문서입니다. 또 전도서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모든 것이 헛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를 노래한 ‘노래 중의 노래’입니다.

 4. 예언서

 예언서는 선지자들이 기록하였다 하여 선지서라고도 부르는데, 이 선지서는 책의 분량에 따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나누어집니다.

 1) 대선지서
 대선지서는 5권으로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등입니다. 이사야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에 대한 지적과 심판, 그리고 회복에 관하여 예언하고 있는데, 특히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하여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서는 남왕국 유다의 죄를 책망하고 회개를 촉구하며,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다가 귀환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의 패망에 대한 예언이 성취됨에 따르는 비통함을 읊은 다섯 편의 슬픈 노래입니다. 에스겔서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회복, 그리고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는 역사적인 내용과 예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서 역할을 합니다.

 2) 소선지서
 소선지서는 모두 12권으로서 여기에 속한 책은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입니다. 이 중 학개, 스가랴, 말라기 등 3권은 포로 귀환 이후 기록되었고, 나머지 9권은 포로 이전에 기록되었습니다.
 호세아서는 호세아와 그의 음란한 아내 고멜의 관계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줍니다. 또 요엘은 장차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메뚜기 재앙과 가뭄을 선포하고, 오순절 성령강림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아모스는 불의한 사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공의의 심판을 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오바댜는 이스라엘의 대적자인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요나는 불순종했던 요나 선지자를 통한 니느웨 성의 회개운동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죄와 이에 따르는 심판을 예언하고, 특히 메시아의 탄생에 관한 내용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나훔은 니느웨 성의 멸망을 선포하고, 하박국은 죄악된 이스라엘을 더 죄악된 갈대아인들을 사용하여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스바냐는 ‘야훼의 날’에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회개를 촉구합니다. 학개는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의 첫 번째 소선지서로서 성전 재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스가랴는 성전 재건에 대한 권고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끝으로 말라기는 종교, 사회,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스라엘을 책망하고, 침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 성경 연구
1. 모세오경은 어떤 책들입니까?
2. 역사서와 시가서는 각각 몇 권입니까?
3. 예언서(선지서)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해 보십시오.

◎ 나눔과 적용
1. 구약 성경에 기록된 말씀 중 자신의 삶에 가장 많이 적용해야 할 말씀이 무엇이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을 균형 있게 읽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