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의 성령운동 13억 중국에 심다
이영훈 목사 “중국교회 성령운동 통해 부흥할 것”
“하나님께서 복음의 때가 되어 중국의 문을 여셨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부흥의 계절입니다. 우리가 강력한 성령운동을 통해 한국에 큰 부흥을 이룬 것처럼, 21세기에는 하나님께서 중국 교회를 통해 놀라운 부흥을 일으킬 것입니다”
중국 국가종교사무국과 중국기독교협회의 공식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영훈 목사는 20일 저장성 항저우 숭일당교회(담임 고요셉 목사)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행 13:1∼3)와 ‘초대교회의 신앙’(행 2:42)이란 제목으로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한국 목회자로는 처음 설교목적으로 종교비자를 받은 이영훈 목사는 현지시각 오전 8시, 10시 예배를 인도했으며, 한국과의 1시간 시차로 우리교회에서는 오전 9시, 11시 주일예배로 동시에 드려졌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는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하며, 성령이 역사하는 예배와 이웃사랑을 통해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체험하고, 금식기도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마지막으로 성령충만을 통해 교회부흥과 선교에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님이 성령충만의 복음을 통해 80만성도에 이르는 교회 부흥을 이룬 것처럼, 숭일당교회가 2005년 이후 7년만에 1만명의 성도를 이룬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때 10만명 부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성도들은 큰 박수와 함께 ‘아멘’을 외치며 주님의 은혜를 사모했다.
현지시간 10시에 드려진 2부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초대교회의 신앙을 통한 성령충만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큰 축복은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것이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후 교회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며 “초대교회처럼 축복받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충만을 통해 성령충만을 받고, 사랑실천의 신앙생활을 해야 하며, 십자가 중심의 신앙을 통해 예수님의 죄사함의 은혜, 구원의 은혜, 치료의 은혜를 체험하며 주님 오실 날까지 부흥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고요셉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을 본받아 교회부흥과 중국내에서 올바른 성령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숭일당교회가 위치한 저장성은 100여년전 중국선교의 아버지라 불린 허드슨 테일러가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예배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내에서만 124만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예배실황은 약 2만개의 DVD로 제작되어 전세계 중국인 교회에 전해질 것이라고 숭일당교회 측은 밝혔다.
성회를 마친 후, 이영훈 목사는 “이번 성회를 통해 순복음의 성령운동을 제대로 전할 수 있었다. 중국선교를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중국교회를 통해 남북기독교계도 많은 교류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우리교회는 지금까지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를 비롯해 홍콩, 대만 현지에서 성회 등을 개최하고, 지난해에는 ‘한중수교 20년의 성찰과 조망’이라는 좌담회를 진행하는 등 끊임없이 중국선교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이제 그 결실로 중국선교의 문이 활짝 열렸다.
세계교회의 영적 부흥과 교회성장의 중심에는 우리교회의 성령운동이 있었다.
이제 세계기독교계는 한국과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성령운동으로 시작된 교회부흥이 이영훈 목사의 이번 성회를 통해 중국 선교와 부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21일과 22일 중국기독교양회와 국가종교사무국을 방문했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기독교양회를 찾은 이 목사 일행은 한국과 중국 기독교 교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영훈 목사는 “전세계 교회가 아시아 특히 중국, 한국교회를 주목한다”며 “이에 맞춰 한국과 중국 교회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한븡중간에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우호협력을 통해 양국 기독교의 활발한 교류를 다짐하고 나아가 중국기독교양회를 통한 북한교회 지원방안 등을 알아보며, 중국교회가 남북한교회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양회방문에는 우리교회에서 권일두 목사(국제사역국장), 김영운 장로(장로회장), 이영수 장로(부회장), 김영준 장로(국제사역위원장), 김종복 장로(외무행사위원장), 진중섭 장로(선교위원장), 문승현 장로(선교위원)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김윤배 장로(연합회장), 이상준 장로(부회장)가 함께 했다.
베이징으로 이동한 이영훈 목사는 22일 국가종교사무국을 방문해, 장젠융 부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한중기독교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국측은 한국교회의 다양한 사회봉사와 사랑실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문에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홍정욱 목사(안양제일교회),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함께 했다.
중국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의 기독교인구는 2300만명이지만, 비공식적으로 1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성경도 총 1억권이상이 인쇄되는 등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독교대국으로 발전하고 있다.
글·사진=항저우(중국) 김용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