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가면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 중에 ‘복음’이라는 말이 있다. ‘복음’이라는 말을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복된 소식’(福音)이라는 뜻이 된다. 원래 신약성경이 기록되었던 언어인 헬라어로는 ‘유앙겔리온’이라고 하는데, 그 1차적인 뜻은 ‘기쁜 소식’으로서 영어로는 ‘Good News’ 혹은 ‘ Gospel’이라고 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전쟁에서 승리했다거나 항구에 배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 같이 기쁜 소식을 말할 때 그 단어를 사용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땅에 오셨다”라는 소식이다. 그 기쁜 소식이 바로 ‘복음’인 것이다. 그날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해마다 돌아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이다. 다시 말해,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시작된 죄와 사망의 권세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들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죽음과 부활 그 모든 것들이 바로 기쁜 소식 곧, ‘복음’인 것이다.
‘순복음’은 바로 이러한 기쁜 소식인 ‘복음’에 ‘참된’ ‘순수한’ ‘가득찬’ ‘넘치는’이라는 뜻을 지닌 ‘순(純)-’(영어로는 Full)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참된 복음’ ‘순수한 복음’ ‘가득한 복음’ ‘넘치는 복음’이라는 의미로 확장된다. 진정한 복음인 ‘순복음’은 바로 다른 무엇보다도 온 인류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 분은 피조물인 인간들의 삶의 질고를 아시기 위해 참된 신(神)으로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의 가장 낮고 천한 자리인 외양간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 그리고 우리를 대신하여 매를 맞고 채찍으로 온갖 고초를 겪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으신지 3일만에 부활하셨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의 절망과 육신의 질병, 그리고 환경의 가난이라는 삶의 3중고에 허덕이는 수고하고 짐진자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순복음’은 점점 더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자들에게 ‘넘치는 희망의 기쁜 소식’이며, 이 땅에서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참된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