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 앞에 다시 주님 품 돌아와
이영훈 목사 안수기도 후 암 크기 축소
십여 년 전 아내는 아랫배가 동그란 모양으로 붉게 부어올라 살짝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느꼈다. 유능하다는 병원은 물론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답답한 노릇이었다.
그러던 중 장경남 장로님, 박영순 권사님 내외의 전도로 그 당시 강동성전으로 출석하게 됐다. 예배 후 교구 담당 전도사님께 기도를 받게 됐는데, 전도사님은 다른 성도와는 달리 아내에게는 신유 기도를 해주셨다. 그 후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배의 통증이 사라졌다며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했다.
이후 우리 부부는 열심히 교회를 다녔고, 구역예배도 참석하며 믿음생활을 했다. 그러나 두 번의 이사와 더불어 환경이 바뀌면서 하나님을 잊고 교회를 등진 채 다시 세상 속에 파묻혀 지내고 말았다. 그런 우리에게 폭풍 같은 시련이 다가오게 된 것은 지난해. 경제적인 피해도 컸지만 사람들로부터 받은 연이은 상처로 하루하루가 힘겨웠다. 이러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 즈음 우리 부부는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 누워있던 큰 처남 문병을 가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수술 받게 된 처남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며 우리에게도 건강검진을 제의했다. 그런데 검사결과 우리 부부에게 갑상선암 징후가 있다는 판정이 나왔다. 온 가족이 모여 즐거워할 추석에 우리는 조직검사 결과 때문에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나는 지름 1㎝의 암이 발견돼 수술이 불가피하며 임파선까지 떼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호르몬 조절을 위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내의 경우는 암으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암의 징후가 커 수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순간 예전에 하나님이 아내의 병을 고쳐주신 일이 떠올랐다. 마침 수년간 미국에 계셨다가 돌아오신 장경남 장로님, 박영순 권사님과 다시 연결돼 지난해 10월 첫 주 우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시 출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석교구에 등록했고 교구 담당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오산리 기도원으로 올라가 금식기도를 했다. 장 장로님은 이영훈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을 있도록 해주시는 등 우리 부부가 하나님의 손길에 의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기까지 했다.
나는 기도원에서 금식하며 하나님이 갑상선암을 고쳐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며 간구했고, 기도원에 계신 목사님은 그런 나를 위해 안수해주시며 간절히 기도해주셨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원에서 새벽예배 참석을 준비하며 양치질을 하는데 목구멍 안이 매스껍더니 급기야 피를 토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침착하게 내게 일어난 일을 아내에게 전화로 이야기했다. 아내는 그 일을 박영순 권사님께 알려드렸는데, 권사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병이 치료된 것 같다며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후 나는 감사하게도 10월 말 이영훈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고, 11월 5일 수술을 받게 됐다. 그런데 처음 진단과는 달리 암의 크기가 8㎜로 작아졌고 한쪽으로 치우쳐져 임파선을 건들지 않고 간단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평생 먹을 줄 알았던 약도 2∼3달만 복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더욱 감사한 것은 아내의 경우 찬송가를 부르던 중 목의 통증이 사라져버렸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떠나 엉뚱한 길로 가던 우리를 다시 품어주시고 치료의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부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