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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을 주님께로 - 이영신 목사(군산교회 담임)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는 것 같다. 갈수록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이런 때 특별히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감기에 걸리면 육신이 병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를 지키기 위해 예방주사도 맞고, 병원도 가고, 약도 먹는다. 우리의 육체를 지키는 일,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쉽게 간과하며 소홀히 여기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영을 지키는 일이다. 육신이 병들고 죽어갈 때면 슬퍼하고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서는 그리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는다. 육신이 강건한 것만큼이나, 아니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이 살아나는 일이다.

 영혼을 살리는 일, 바로 전도하는 것이다. 영혼이 죽어가는 자들에게 살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는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도가 주를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전도가 중요한 이유는 첫째, 전도는 주님이 명하신 지상명령이라는 것이다(마 28:18∼20).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전해야 하는 우리의 사명이다. 군대는 상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 복종하지 않으면 명령불복종의 죄로 벌을 받게 된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영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는 하나님의 군대다. 주님이 명하신 명령이 있는데, 그 명령을 선택사항으로만 여긴다면 주님은 얼마나 답답하고 슬퍼하실까? 이 땅에서 그 명령을 지켜 수행할 수 있는 자들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아니고서는 그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우리들은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어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바로 죄사함을 받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을 통하여 우리의 원죄를 사함받은 자들이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죄로 인해 마음의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 힘, 지혜, 부와 명예 따위로 해결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피흘리심을 통해 죽으시고 부활한 사실을 믿음으로 인하여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 모든 인류의 대속물이 되셔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신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되고, 죽음이후에 하나님과 함께 천국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들이 많다. 그들도 예수님의 구속사역을 믿고 따르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 그들에게 귀한 소식을 들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세 번째로 전도가 중요한 이유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잃어버린 한영혼을 찾는 것이 잃지 않은 아흔아홉으로 인한 기쁨보다 크다고 말씀하셨다.(마 18:12∼13)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주님께로 돌아오는 영혼으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신다. 잃어버린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요, 우리를 통한 주님의 참 소망이다.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달란트의 비유를 보게 되면, 주인의 말에 순종하며 충성으로 나아간 두 종은 주인에게 칭찬을 들을 뿐 아니라,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여 더 큰 일을 감당하는 자들이 됨을 볼 수 있다. 우리들은 이와같이 영혼을 사랑하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충성스러운 종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2013년 한해동안 전도의 마음과 열정으로 수많은 열매를 맺으며, 주님 주신 큰 복을 누리는 귀한 자들이 되자.
 

기사입력 : 2013.01.13. am 10:3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