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순복음’ 연재 통해 순복음의 선교 조명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해외에 처음으로 선교사를 파송한 시기는 1971년. 선교사를 정식으로 파송하고 순복음의 선교사역이 전개된 지 42년이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세계 62개국에 교민 선교사 553명, 원주민 선교사 134명 등 모두 707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모두 805개 순복음 교회가 세워졌다. 이뿐 아니라 해외 파송된 선교사들을 도울 평신도·전문인 선교사를 양성, 현재 15명의 평신도·전문인 선교사와 5명의 목회인턴 선교사가 파송돼 순복음의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고 있다.

 지난 42년 간 순복음의 선교사들은 폭염과 혹한 등 자연 환경은 물론 사회적 종교적 박해를 이겨내고 세계인들에게 순복음의 ‘희망 메시지’를 전해왔다. 온갖 어려움이 이겨가며 이들이 복음을 전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남긴 대위임령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나라”(마 28:19∼20)
 인류를 사랑하고 우리의 모든 죄를 감당하시기 위해 홀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삶의 이유를 알리기 위해 지난 세월, 이름도 빛도 없이 달려온 순복음의 선교사들. 그들의 사명과 헌신이 있었기에 세계 속에 순복음은 우뚝 서 주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변화의 급물살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접근 방법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복음 전파는 물론 그들 삶의 공허를 메워 줄 수 있는 다양성의 접근이 필요하다.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우리교회는 일찍이 선교훈련센터를 세워 현지인 제자화 양성에 주력해왔고,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교개척국과 선교사, 선교사들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선교 사역에 있어서의 필요요건이 충족돼야만 한다. 이를 위해 선교개척국은 소셜네트워크(SNS)를 적극 활용, 선교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교지의 필요와 선교사의 신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빠른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한 선교사들의 선교 사역을 돕기 위해 대학청년국 월드미션, 교회학교 샘 스쿨, NGO 굿피플과의 유기적 연합으로 선교 사역의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과거 열강들이 제국주의적 모습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했던 선교적 이미지를 탈피, ‘섬김’의 모습으로 그들의 아픔을 감싸안고 회복된 심령에 성령운동을 일으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가겠다는 생각이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3년 교회 목표 중 ‘세계 선교에 힘쓰는 교회’에 대해 설명하며 “섬김의 선교란 자국민들을 훈련시켜 자국민들이 선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신학교 공통과목으로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신학화해서 나라별로 번역, 전 세계 순복음신학교에서 똑같은 영성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순복음의 성령운동이 제자들에 의해 전세계로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책들을 기반으로 순복음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세계속 순복음 선교사들과의 연재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