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순복음 2013년

 2013년 신년축복 열두광주리특별새벽기도회가 1일부터 대성전에서 열렸다.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연일 최저 온도를 기록하는 추위도 하나님께 나아오고자 하는 성도들의 결단을 막을 수 없었다. 
 성도들은 교구식구들과 함께 차를 타거나 새벽 첫차를 타고 오는 등 모두 환한 표정으로 성전을 향해 모여들었다. 예배 시작은 오전 5시이지만 이미 한 시간 전부터 대성전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도들로 가득했다. 돗자리와 계단에서 예배드리면서도 성도들은 말씀의 은혜로 빠져들었다. 또한 위성중계를 통해 제자교회, 지교회, 지직할성전, 기도처는 물론 지방교회와 해외선교지 교회에서도 예배가 진행됐다. 이번 기도회는 ‘기도의 능력’을 주제로 주기도문 강해가 실시됐다.  

 첫날 예배는 신년축복성회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살전 5:16∼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13년을 선물로 주셨다. 오늘이 주님 안에서 복 받은 날이고 내일도 모레도 복을 받는 하루 하루가 이어질 것이다. 항상 여러분 생애 최고의 날이 되기를 축원한다”며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기 위해서는 절대긍정의 믿음을 마음 판에 새겨라. 믿음을 가진 사람이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치료되어 기쁨이 넘쳐야한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쓴 편지가 성경이 됐다. 감옥 안에 있는 사람이 감옥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뻐하라는 말을 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절망의 감옥에 갇혀 있을 지라도 주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절대긍정의 믿음이 있으면 감사할 것 밖에 없다. 절대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나아가면 놀라운 축복이 삶에 넘칠 것이다. 주님의 은혜는 기뻐할 때 감사할 때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새해를 여는 기도의 자리인 만큼 성도들은 삶이 변화되는 기적을 바라보고 자신이 몸 담은 직장과 학교, 가정과 개인 생활에서 복의 근원이 될 것을 기도했다. 또한 교회 부흥을 위해 쓰임 받도록, 선교와 전도에 앞장 설 수 있도록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뜨거운 은혜의 현장에서 만난 김복순 구역장(강서대교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매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참 좋고 감사하다. 잠이 부족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새벽마다 눈이 떠지고 새벽인데도 말씀이 마음에 쏙쏙 잘 들어온다. 올해는 은혜가 넘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다 감사하다. 첫날 말씀처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라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토요일은 한시간 늦은 6시에 예배가 열려 가족과 함께하는 새벽예배로 더욱 은혜넘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성도들이 기도할 때 쓸 수 있도록 무릎 담요가 제공됐다. 선물을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께 무릎꿇는 기도 생활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