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갈 2:20  ◎ 찬송 : 488장(통 539장)

 어떤 사람이 교부 신학자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 안에서 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죽은 사람 중에 원수같이 미운사람 무덤에 가서 발길질을 하고 오게,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사람의 무덤가에 찾아가 온갖 칭찬과 사랑의 말을 하고 오게” 그래서 죽는 법을 알기 위해 교부가 시키는 대로 원수 같은 사람과 존경하는 사람에게 그대로 하고 왔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다 했습니다. 이젠 죽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다 가르쳤으니 돌아가게” “아니, 다 가르치다니요? 저는 선생님이 시킨대로 했을 뿐 아무 것도 배운 것이 없습니다” “나는 이미 다 가르쳐 주었네. 원래 죽은 사람은 대답할 수 없는 것처럼 죽은 사람은 모욕을 받아도 또 칭찬과 사랑의 말을 받아도 불평도 할 수 없고 기뻐할 수도 없는 것이라네. 원수가 욕을 하던, 사랑하는 사람이 칭찬을 하던지 그런 것에 좌우되지 않고 주님만 따라가는 사람이 주님 안에서 죽은 사람이라네” 이렇게 주님 안에서 죽은 사람은 세상의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