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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루카나의 맘 임연심 선교사 마침내 ‘꿈’ 이루다

투루카나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 기공식
우리 성도들의 뜻 모아 사막에 학교 세워져

 황량하고 척박한 모래사막에 학교를 세우는건 무모하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안드레가 믿음으로 예수님께 드린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가 수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일으킨 것 같이 임연심 선교사의 헌신과 죽음은 투루카나에 중고등학교를 세우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18일 이영훈 목사는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이 진행한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투루카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선교위원장 진중섭 장로, 아프리카총회 정병성 총회장, 아프리카선교회 회장 안종주 장로, 외무행사위원장 김종복 장로, 굿피플 회장 김창명 장로와 임회원, 선교위원,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순복음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투루카나 원주민들은 한국에서 온 귀한 손님들을 기다리며 돌을 주워다 황량한 대지 위에 길을 만들어 놨다.
 그리움과 감사의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되는 순간, 하늘에서 단비가 쏟아져 내렸다. 원주민들은 귀한 손님들이 귀한 비를 가져왔다며 환호하고 감사했다. 49도까지 올랐던 투루카나 날씨는 비가 내린 후 40도로 내려갔고 이날 행사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 진행됐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1∼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임연심 선교사님은 낮은 자를 섬기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신 분이었다. 이제 세워질 미션스쿨을 통해 선교사님의 꿈과 비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한 후 “우리교회와 굿피플이 미션스쿨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은지리 총회장(케냐하나님의성회)은 축사를 통해 “임연심 선교사는 이 땅을 너무나 사랑한 여인이었다”며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가 고아와 청소년들을 리더로 키워낸 그녀의 뜻을 계속 이어가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명 굿피플 회장은 “임 선교사의 헌신과 사랑은 척박한 땅인 투루카나를 생명의 밭으로 일군 희망의 씨앗이었다”며 “굿피플은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가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희망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루카나 나페이까르에 세워지는 중고등학교는 15만평의 대지에 교실과 기숙사 과학실 도서실 교사 숙소 등 8개동으로 건축된다. 건축비는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 정도가 소요되며, 완공 후 2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날 굿피플은 스코노 코리아(대표 백동재 장로)가 기증한 신발 1만 켤레를 투루카나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누투 케냐 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 임연심 선교사 유가족 대표 김정진 장로, 임옥식 목사 등 관계자 및 현지 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교회와 굿피플이 함께 건축하는 나페이까르 중고등학교는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투루카나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투루카나를 기적의 땅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투루카나(케냐)=글 이소흔 / 사진 김용두 기자

 

기사입력 : 2012.12.23. am 11:25 (입력)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