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토리오 ‘여호수아’ 창작, 은혜와 감동 전해

 지난달 23일 예루살렘성가대(대장 장승호 장로·지휘 이건수) 창립 50주년 기념 찬양제가 대성전에서 진행됐다. 주일 3부 성가대인 예루살렘성가대가 우리교회의 반세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오라토리오 ‘여호수아’를 창작해 무대에 올린 것. 작곡가 한아름 성도는 1년 반동안 기도와 금식하며 창작곡을 만들었다. 예루살렘성가대는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총 11곡의 창작곡을 통해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며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해와 달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세상에 선포했다.

 오라토리오 ‘여호수아’는 혼성 합창, 솔로, 아이들 합창, 솔리스트 앙상블, 오케스트라 및 무대 밖에서 연주되는 브라스와 타악기 앙상블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이건수 지휘자와 예루살렘성가대, 오케스트라는 완벽한 호흡으로 찬양제를 이끌어갔다. 아동5부 성가대의 특별출연도 있었다. 찬양과 연주를 통해 가나안 정탐, 여리고성 함락, 기브온 전투 중에 해가 멈추는 장면, 여호수아의 고별 설교의 순서로 음악이 전개됐고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숨죽이며 음악을 경청했다.

 특히 오라토리오의 9번째 곡인 ‘태양아 멈추어라’는 연주시간이 약 14분인 대곡으로 오라토리오의 클라이막스를 보여줬다.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성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예루살렘성가대가 창립 50주년 맞아 국내와 세계 최초로 오라토리오 여호수아를 발표하게 됐다. 찬양의 제사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참석하신 성도들께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