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사랑으로 웃음 꽃 핀 필리안 마을
3년간 아시아나항공, KOICA와 함께한 사업 성공적 마무리
필리핀 카파스시 산타훌리아나에서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험한 산길을 달려 만난 필리안 마을의 아이따족. 그들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가득했다. 굿피플 조끼를 입은 한국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자 이들은 ‘살라맛 뽀(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고마움을 전했다.
21일 필리안마을에서는 큰 축제가 열렸다.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이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3년간 거쳐 진행해온 필리핀 아이따족 자립기반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면서 21일 ‘필리핀 아이따족 자립기반 지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한 것.
이날 준공식은 굿피플 김창명 회장과 임원진을 비롯해 아시아나 이두진 상무이사, KOICA 필리핀 사무소 김진오 소장, 알마 데헤수스 에바이 부시장, 아마도 비악 마을 추장 및 현지 지역주민들의 참석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창명 회장은 “지난 3년간 아시아나와 KOICA의 지원으로 시작된 사업을 통해 필리안 주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과 보건소,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도서관 등을 만들어 함께 마을 공동체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했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필리안 마을을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OICA 김진오 소장과 아시아나 이두진 상무이사도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필리안 마을 아이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며 마을을 새롭게 구축해준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시아나 이두진 이사는 3년동안 마을 재건사업에 앞장서온 굿피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굿피플과 아시아나 관계자들은 마을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굿피플 김창명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들은 필리안 마을 주민들과 ‘아시아나 색동마을’ 현판 제막식을 가진 후 마을을 둘러보며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돌아봤다.
굿피플과 아시아나항공 KOICA의 글로벌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필리핀 아이따족 지원사업의 첫 출발은 2011년 7월, 1차년도 ‘아이따족 색동마을 주택개량사업’부터다. 1년간 필리안 마을에 주택 60채와 정화조 6개를 건축했다. 필리핀 정부의 다목적댐 건설 계획으로 인해 필리안 마을의 아이따족의 거주지가 수몰위험에 처해 있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굿피플은 300여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 상층부에 새롭게 개량된 주택을 지원해 아이따족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폭우와 강풍에 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신형주택과 더불어 화장실, 부엌, 채광창 등 위생환경 및 편의성을 크게 강화시켜 마을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2차년도 사업으로 ‘아이따족 자립기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필리안 마을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이뤄갈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추가로 주택 10채를 더 건축하고 필리안 마을의 주민들과 아이들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마을 도서관을 건축했다. 또한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필리안 마을에 방문하는 간호사와 학교 교사의 숙박을 제공하기 위해 게스트 하우스를 건축했으며 지역주민들이 우기 시에 대피하고 수확한 곡식을 보관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을 건축해 삶의 질을 높였다.
더불어 아이따족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해 자립할 수 있도록 옥수수 및 고구마 재배와 염소사육을 지원했으며 축대 및 배수로를 설치하고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기초보건의료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산림이 파괴된 마을에 나무를 심는 산림복원화 사업을 실시해 마을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굿피플의 선한 행보는 필리핀의 소수민족으로 소외된 채 살아오던 아이따족에게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