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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혜 권사(반석교구) - 오랫동안 앓던 질병 고쳐주신 하나님

25년간 앓던 극심한 변비와 위장병
하나님께 헌신하며 부르짖어 고침받아


 이십대 초반에 예수님을 영접한 나는 결혼 후 성령님을 체험하고 방언을 받게 되자 하나님께서 날마다 부어주시는 힘으로 구역장 직분을 맡아 열심히 헌신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만성적으로 기침을 달고 살았는데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기침은 계속됐다. 한번 기침이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아 괴로움에 데굴데굴 구르기까지 했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앓아왔던 터라 언젠가부터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을 믿으면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나는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곧바로 하나님께 치료를 간구하며 부르짖었다. 놀랍게도 얼마 후, 20년 이상 나를 괴롭히던 기침이 거짓말처럼 멈췄다.

 그 체험을 계기로 나의 믿음은 더욱 자라났다. 구역장에 이어 지역장으로 헌신하게 된 나는 더욱 열심을 냈다. 그런데 그 즈음 원래부터 약했던 장에 문제가 생겼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았고 급기야는 변비가 생겼다. 한번 나빠진 장은 어떤 방법을 써도 나아지지 않았다. 변비가 너무 심해 한번 화장실에 가면 온 몸에 기운이 다 빠져 걸어 나올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되었다. 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았다. 결과는 정상이었다. 증상을 보면 절대 정상이 아니었기에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기를 여러 번 했지만 결과는 늘 똑같았다. 어느 날은 너무 괴로워 변비약을 먹었다. 그런데 나아지는 것도 그때뿐이었다. 오히려 약이 위장에 자극을 주어 속만 더 안 좋아졌다. 병원에서도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달리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상태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져 갔다. 의학적인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자 나는 온갖 민간요법에 기대게 됐다. 좋다는 병원은 안 가본 곳이 없었다. 변비에 좋다는 음식은 집에 쌓아놓고 먹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써 봐도 처음에만 효과가 있을뿐 다시 제자리였다. 

 나는 몸이 좋지 않아도 오랫동안 구역장과 지역장으로 헌신했다. 그러다 몇 년 전 건강과 개인적인 이유로 모든 직분을 내려놓았다. 또한 집안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매년 드리던 선교헌금을 내지 못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다 작년 연말에 ‘2012년에는 무조건 하나님의 일에 첫 지출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그동안 내지 못한 선교헌금을 드렸다. 또 노방전도에 사용할 휴대용 화장지 2000개를 맞췄다. 연초부터 전도지에 휴지를 붙여 길거리로 나가 전도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길에 나가 노방전도를 한다. 그러면서도 몸 상태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3월의 어느 주일, 3부 예배를 드리는데 신유기도 시간에 이영훈 목사님께서 “오랜 변비로 고생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치료 해주실 것”이라고 선포하셨다. 나는 큰 소리로 “아멘”을 외쳤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 내 마음속에 의심과 두려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당시 나는 알로에 가루를 먹고 있었는데 그 덕분에 상태가 나아졌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치료해주신다고는 하셨지만 ‘만약 약을 끊었다가 더 나빠지면 어쩌나’하는 생각에 당장 그것을 끊기가 겁이 났다. 그래서 계속 약을 먹었다. 그런데 효과가 좋던 것이 갑자기 아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 오히려 약을 먹지 않았을 때 보다 상태가 더 악화되고 말았다. 내가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믿지 않고 의심해서 이렇게 된 것이라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약을 쏟아 버렸다. 그리고 나의 연약한 믿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마음에 받아들였다. 그러자 갑자기 그동안 앓던 극심한 변비가 해결됐다. 25년 동안 온갖 좋다는 것을 다 해봐도 낫지 않던 것이 치료된 것이다. 나는 그동안 약한 위장 때문에 밥을 반 공기 이상 먹어본 적이 없었고 음식을 마음 편히 먹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쳐주신 것이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삶은 더욱 헌신하며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 할렐루야.

 

기사입력 : 2012.11.18. am 10:37 (입력)
김정연기자 (zjzj8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