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지도력 발휘, 오순절 성령 사명 감당하라
여의도성전과 기도원 이원방송으로 생중계, 교단 교회 등 참여

 한국에 순복음의 신앙이 전파된 지 내년이면 60주년이 된다. 성령운동을 핵심적으로 전개해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끼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가 창립 60주년을 준비하며 교단 목회자의 정체성 확립과 단합을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기하성(여의도순복음)은 17일과 18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교단 소속 목회자를 대상으로 전국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 목회자 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교단 소속 성도들에게 ‘성령 사역’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하성(여의도순복음)과 우리교회 국제신학연구원 그리고 CGI(교회성장기구) 등이 연합해 주최했고, 총재 조용기 목사, 총회장 이영훈 목사 그리고 필 프링글(호주 C3교회) 콩히(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초청돼 ‘21세기 성령과 복음’을 주제로 강의와 설교 말씀을 전했다.

 17일 오전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저주 질병 영의 죽음 등 절대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할 유일한 분은 오직 예수 뿐”임을 강조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이 임할 때 우리는 절대절망을 벗어나 사람들에게 희망 생명 사랑의 빛을 전할 수 있다”며 한국과 세계교회를 부흥시킨 성령 운동에 동참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도원에서 진행된 이영훈 목사의 설교는 여의도 성전의 수요예배와 이원방송으로 생중계됐으며 교단 소속 교회들도 대거 동참했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는 총재 조용기 목사가 강사로 특강에 나섰다. 그동안 성령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한국 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에 큰 영향력을 끼쳐온 조용기 목사는 이날 ‘바라봄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롱한 꿈을 바라보자고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창조적인 역사의 원리가 “꿈을 그리고 믿고 말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하며 성령에 의지해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고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갖자고 독려했다. 목회자들에게는 교회부흥에 대한 꿈을 갖고 영적 지도력을 발휘, 오순절 성령 운동의 사명을 다해달라고 권고했다.

 컨퍼런스에서는 교단소속인 최성규 엄기호 이재창 목사 뿐 아니라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권성수(대구 동신교회) 목사 등 타교단 목회자도 초청돼 성령 사역의 중요성과 기하성 교단의 사명을 강조했다.
 한편 기하성(여의도순복음)은 60주년을 앞두고 이번 컨퍼런스와 함께 교단 단합 체육대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