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미달로 임시총회 대신 헌법개정 보고회로 진행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행정보류를 재확인하고, 한교연에 대해서는 일단 가입을 보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5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제61차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를 연 총회는 연합운동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교단 헌법 수정을 위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실행위에서 한기총에 대해서는 지난 실행위에서 결정한대로 행정보류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한교연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가입한다는 결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가입 보류하기로 했다.
 실행위원들은 이날 헌법 수정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내년 정기총회시까지 의견수렴 및 논의의 과정을 거쳐 내년 총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개정된 법은 내년 정기총회 이후인 6월부터 적용된다.  또한 고시위원장을 김봉준 목사로 내정했다.
 16일 기도원 벧엘성전에서 열린 제61차 제1회 임시총회는 정족수 미달로 총회가 무산돼 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우리교단은 순수한 성령운동을 하는 교단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돕고 수혜자들을 계속 확대시켜야 할 것이다. 또 은퇴교역자들을 도와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되어 성령운동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진 보고회에서 증경총회장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개정된 헌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우리교단 소속 교회는 국내 1897곳, 국외 804곳으로 총 2701교회에 이르며, 성도 수는 126만 3526명으로 집계됐다.

이소흔·오정선 기자